제대 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유경에게 향한 지환은 그녀의 품에 안겨 있는 아이를 보고는 가슴이 무너진다. “어떻게 된 거야.” “나 결혼했어. 너도 본 적 있는 그 선배랑.”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품은 채 어긋나 버린 지환과 유경은 6년 후,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재회하게 되고, 유경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안 지환은 사정없이 그녀를 흔드는데……. “아이는 다 키웠고, 이제 내가 보일 때도 되지 않았나?” “지환아.” “그날 밤, 너를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