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렇게 차갑게 변해 버린 건 나 때문이니? 채경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남자 강시우. 그러나 채경은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해 버리고, 진심을 외면당한 시우는 그녀의 곁에서 멀리 떠나고 만다. 그로부터 6년 후, 여전히 혼자인 채경은 술김에 시우와 닮은 남자를 잠자리에 유혹한다. 하룻밤 열정을 끝내고 홀로 남자의 방을 떠나려던 채경은 우연히 그의 책상에서 그녀와 시우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발견하는데…. “몰랐어. 정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