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외 4명
희우
0
〈B2, 그 민원 차량〉 : 단단한 주차장의 경고음이 또 다른 차가 들어오고 있음을 알렸다. 그녀의 정면에 자리한 뒷유리로 헤드라이트를 켜고 지나가는 차가 보였다. “그거 알아, 여울아?” 입꼬리를 느슨히 끌어 올린 그가 여울을 홱 당겨 안았다. 시야가 반 바퀴 도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여울이 그 아래 깔렸다. 그가 눈을 동그랗게 뜬 그녀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차에서 하면 밖에서 다 알아.” “어, 어떻게.” “박을 때마다 차가 흔들리거든.”
소장 4,500원
마이사
메피스토
4.2(398)
가이드 1134번은 네 자리 순번인 하급 가이드다. 평생 볼 일 없을 것 같았던 상급 에스퍼 7번을 우연히 마주치고 도망치려 하는데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기껏 문 앞에서 기다렸는데….” “뒤돌아서 도망가는 꼴을 보니 배알이 꼴려서.” “내가 손잡으러 왔으면 벌써 네 손을 잡았겠지. 안 그래?” 꼼짝없이 7번에게 사로잡힌 1134번에게 에스퍼들이 꼬여 든다. “날 이렇게 미치게 만들 건가? 응?” “너, 진짜, 하아… 그딴 새끼들이랑 얽힌 거
소장 4,760원
공복
단글
총 2권완결
4.1(13)
동기라고는 하나, 말 한번 제대로 섞어 본 적 없는 유은겸. 어느 날 갑자기 그가 직진을 시작했다. “저는 도와 달라고 한 적 없어요.” “했어요.” “제가 언제…….” “침묵으로. 그러니까 자기야. 우리 오늘부터 1일이에요.” 피차 이성 문제로 머리 아픈 상황, 한 달간 가짜 연인 행세를 하며 인턴 생활만 무사히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에 없던 동거 생활로 그와의 관계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안아 달라고 하면 다 안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채유주
로아
4.1(38)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나의 직감은 믿을 수 없고, 내 선택 또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이 행위가 자해와도 결이 같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나를 파괴하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욕망 받고 있음을 확인하니 죄이고 있던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비정상적인 수단임을 알고 있는데도, 나조차 조금은 그를 욕망하고 있었다는 걸 아주 옅게 느꼈던 그 순간 일은 벌어지고 말았다. “아흑, 아, 아!” 절대로 이
소장 2,750원
톳나물톳밥
젤리빈
5.0(1)
#현대물 #원나잇 #사내연애 #여공남수 #오해 #달달물 #씬중심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유혹녀 #적극녀 #우월녀 #뇌섹녀 #능력녀 #쾌활발랄녀 #연하남 #다정남 #능글남 다현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나름 실력을 쌓으며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덕분에 자신이 직접 신입사원을 선발해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맘에 쏙 드는 신입을 채용하게 됐다. 키 크고 근육질의 슬림탄탄 기윤. 몸매 좋고 실력도 있어 보여 흡족한데, 더욱 맘에 드는
소장 1,000원
박온새미로
디어노블
4.1(1,083)
쌍둥이 중 오메가로 태어난 카일리는, 알파로 태어난 동생 카일에게 유독 약했다. [누나. 딱 일주일만 실례할게, 응? 제발, 제발, 제발….] 카일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대리 출근을 하게 되는 카일리. 문제는 그 회사가 오메가 출입 금지로 유명하다는 것, 그리고 사장은 극우성 알파로 더 유명한 그 노아 매카스터. 젊고 섹시한 건 물론, 세계적인 재력가로 손꼽히는 데다 깨끗한 사생활까지. 그의 실체에 근접할수록, 오메가란 사실을
소장 3,500원
3.7(129)
기억 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비가 기억하고 있는 건, 오로지 감각. 감각뿐이었다. 잔뜩 흥분한 나비의 나신을 남김없이 빨던 혀, 만져달라는 듯 꼿꼿하게 부푼 유두를 비틀고 튕기던 손가락. 또 나비의 젖은 질구를 꿰뚫던 페니스에 도드라지던 힘줄들. ‘하응, 아…… 미칠 것 같아……!’ 아뿔싸. 분위기와 쾌락에 취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뱉었던 낯뜨거운 말도 떠올랐다. 기억을 곱씹으면 이것보다 더한 노골적인 말들이 생각날 것 같아 당황
소장 2,500원
윤해이
체온
3.4(19)
선 자리에서 만난 강하와 계획에 없던 하룻밤을 보낸 은령. 그와의 관계는 뜨겁고 황홀했으나, 그저 스쳐 지나갈 인연일 뿐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재회하기 전까지는…. “이번에 새로 오신 팀장님입니다. 인사하세요, 서 대리님.” 새로 부임한 팀장의 앞에 선 은령은 태연할 수 없었다. 눈앞의 남자를 빤히 쳐다보고만 있자, 그가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백강하 팀장입니다.” 그날 이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유혹의 손길을 뻗는 강하
소장 4,000원
신서봄
4.2(99)
※ 본 작품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달뜬 몸을 홀로 위로하던 밤, 예상치 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저….” “흐윽, 보, 보지 마!” “약의 부작용이… 이것이었습니까.”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약을 만들고 싶었던 백탑주 이리나. 새로 만든 약에 미약 성분이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하얗게 질린 얼굴로 헐떡이는 이리나를 응시하던 부탑주 헤세드가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부디 당신이 편해질
총 3권완결
4.1(39)
소장 500원전권 소장 5,500원
김은우정
마담드디키
4.1(15)
철벽녀가 박애주의자에게 연애를 배우는 밤, 과연 무슨 일이 펼쳐질까? 사내 연애를 하던 유현은 그녀가 스킨십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대차게 차인다. 마침 같은 장소에서 회식하던 옆 팀, 초면의 남자에게 유현은 술에 취한 채 묻고야 만다. “강 대리님은, 잘하시죠? 좀 알려 주세요.” 이성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완벽한 매력을 갖춘 사내 최고 인기남, 강지한이라면. “뭐가 궁금하실까?” “그거 할 때요. 어떤 여자가 좋아요?” 네가 아래에 깔리면 울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