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뚤
연필
4.1(206)
드디어 졸업이었다.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이날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냥 애 취급하던 윤선호와 조금이라도 대등해질 수 있기를 매일 밤마다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지금 집에 안 계셔서요. 괜찮으시다면 들어오시겠어요?’ 윤선호. 매일 꿈에서 상상만 하던 왕자님이 실제로 나타난 순간, 여덟 살 하람은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나 왕자님이랑 결혼할래!’ 그리고 열아홉, ‘윤선호다. 이 반 담임 맞고……앞으로 잘해 보자.’ 하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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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림
넵튠
3.9(51)
나는 그저 알바 자리를 구하려던 것뿐이었는데. 피폐 판타지 소설 속 하찮은 악녀로 빙의해 버렸다. ‘이건 사기야!’ 가정 교사라며? 숙식 제공이라며? ‘난 악녀로 취업하고 싶다고 한 적 한 번도 없단 말이야!’ 숙부에게 작위를 빼앗기고 감금당한 공작가의 후계자인 에드먼드가 바로 내 남편. 겨우 열세 살짜리 어린애는 날 잔뜩 경계 중. “무슨 꿍꿍이지?” 게다가 이 애는 미래 원작의 최종 보스가 될 운명. 나는 이 아이에게 비참하게 죽을 예정이다
소장 7,750원
홍조
엘로이즈
총 5권완결
4.9(26)
도심생활에 지쳐서 고향으로 내려온 '백하리' 그곳에서 12년 전 선생님이었던 '서유랑'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간질거리는 첫사랑이야기. ** “11년 만에 만났는데, 어때요?” 손에 든 물잔을 만지작거리며 내가 장난스레 물었다. “여전히 억수로 예뻐요?” 뜻 모를 미소를 입에 건채 그녀가 시선을 내리깔았다. 장난스레 물어본 거긴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내뱉어질 말을 내심 기대하고 있던 나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침을 꼴깍 삼켰다.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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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3,100원전권 소장 15,500원
총 2권완결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진소소
필연매니지먼트
총 6권완결
3.8(16)
<상처 받은 까칠한 공작과 가난한 평민 여자의 삐걱대는 후원 스토리>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는 버림받은 존재였다. 신분을 들키면 죽을 수도 있는 처지였으므로 나는 늘 숨죽여 살았다. 그러나 그가 나타난 이후, 내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나의 후원자, 나의 구원자. 그로 인해 나는 욕심을 낸다. 어쩌면, 감히 그의 사랑까지도. *** 외로운 평민 여주, 엠마 베이지. 제국에서 박해받는 신분인 ‘에르타인’으로 태어난 그녀는 외딴 섬에서 숨어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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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예
피크로맨틱
4.5(337)
외딴 겨울의 나라에서 혼자 살아가는 눈의 여왕. 그런 그녀에 대한 소문을 듣고 봄의 나라에서 한 소년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을 하면 심장이 점차 녹아 죽게되는 운명. 그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은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소장 1,800원
연(蓮)
말레피카
3.8(138)
“내 제자가 되지 않으련?” 반려가 아닌 제자. 여태 데려왔던 수많은 제자들처럼, 말레피카를 제자로만 대하면 그만이었다. “정말 옆에 있어도 돼요? 날 싫어한 게 아니었어요?” “싫어하지 않아.” “정말? 정말로 내가 싫지 않아요?” “좋아. 아마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구나.” 반려가 아이든 늙은 노인이든 심장은 반응할 것이다. 그에게 그녀는 무조건적인 반려였으니까. “그러니 내가 더 좋아하지 않도록 적당히 선 그으면서 다니거라.” 적당히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