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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0(10)
그가 손을 내민다. 왜일까. 왜 이렇게 눈이 부신 걸까. 너무도 강해. 너무도 눈이 부셔. 빛 속에서, 빛 덩어리가 내게 빛을 뿜어. 내게로 마구 쏟아져, 견디기 벅찰 정도로. 대체 왜……. “어? 그쪽은!” “하아.” 규연은 눈부신 빛을 바라보며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면서 빛을 향해 손을 뻗었다. 옷자락이 손에 걸렸다. 규연은 작은 손을 주먹으로 뭉쳐 움켜잡았다. “있잖아요…….” 가녀린 음성이 방 안에 낮게 울렸다. “저, 다른 남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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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원총 2권완결
3.9(647)
복수를 계획한 남자, 차무준. “난 그날 이후 한진경이 잊히질 않았거든.” 얼굴을 옆으로 튼 그가 진경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처럼 강렬한 섹스도 처음이었고.” 복수인 줄 모르고 덫에 걸린 여자, 한진경. “이 말이, 어제 하고 싶다던 대화인가요?” 달아오른 피부와 피가 차갑게 식었다. “난 누군가의 심심풀이 장난감이 될 생각도, 시간도 없어요.” 폭풍 같았던 하룻밤의 정사. 1년간의 종속 계약. 그리고 남은 것은 파괴된 사랑. “섹스하고 싶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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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총 8권완결
3.6(76)
가볍고 방탕한 구석이 있는 야살스러운 여우와 무겁고 흠잡을 데 없이 치밀한 늑대. 그리고 극과 극인 두 사내에게 노려지는 여기사 레샤. 레샤의 인생 설계도엔 남자란 없었고, 앞으로도 평생 그럴 예정이었다. 그녀의 길 앞에 돌연 튀어나온 두 짐승만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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