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성
플로린
총 73화완결
4.9(2,720)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라진 보름간의 기억. 인적 없는 백사장. 온몸을 마비시키는 숲속의 열매. 정신을 차렸을 땐 눈앞에 검고 길쭉한 총구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름이 뭐야?”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남자는 어두운 숲속에서도 눈빛이 형형했다. 그가 데려간 곳은 낙원도에 세워진 비밀스러운 사설 감옥. “나 같은 사람들을 왜 가둬
소장 100원전권 소장 7,000원
우지혜
플로레뜨
4.4(1,463)
그러고 보니 처음이었다. 누군가가 그렇게 반짝였던 것도, 그렇게 홀렸던 것도 그러고 보니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순간은 매우, 굉장히, 어이없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거 알아? 내가 너 좋아한다?” 이러고 다가오더니 “네가 좋아. 박영도.” 내가 아니란다. 하, 씨. 너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그날 이렇게나 잔인한 실연이라니. …이대로 콱 물어 버릴까 보다. 가만있던 입술 훔쳐놓고 내뺀 위시연. 그럼에도 사람 환장하게
소장 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