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그룹 회장댁 딱 한 달간 아이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러간 수인. 그 곳에 둘째 아들 민혁.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됐다. -본문 중에서- 그녀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한번 씩 웃는 그. 이윽고 그는 입을 열었다. "몸매가 좋은 데요. 한수인 선생님? 앞으로 우리 집에서 지내겠단 신고식치고는 좀 인상적입니다. 결혼 안 한 미혼의 남자가 보기엔 조금 자극적인데요?"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수건 한 장만 걸치고 있는 반 나신 상태임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