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엄마의 직업 때문에 고통을 고스란히 혼자 삭이며 살던 백수인. 그녀의 곁에는 항상 한새가 있었다.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과 같아 보이는 모습에 태조는 자꾸만 그녀를 신경 쓰게 되고, 밖으로 꺼내기 싫어하던 미묘한 감정을 끌어내면서 태조와 수인은 서로를 보게 된다. 정말 절대로 그녀만은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태조는 그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수인을 마음에 담아버렸다. 수인 역시 한번 시작되어버린 그를 향한 마음이 멈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