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수인 셰인은 소속된 길드에 배신당해 전쟁터에서 죽을 뻔했다가 다른 수인들까지 살린 뒤 도망치던 중 노예사냥꾼에게 사냥당하는 여우수인 아가씨 메이를 만난다. “죄송한데 집까지 좀 데려다주시면 안 될까요? 또다시 누군가 쫓아올까 봐 겁이 나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여우 수인이 머뭇거리다가 그를 간절하게 쳐다보았다. 보호 본능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가냘픈 암컷이었다. “네 집이 어디야?” “저기예요.” 그 웃는 얼굴이 얼마나 말갛고 예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