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2009년 전자책 출간작의 개정판입니다. “학생?” “백수!” “나이는?” “스물일곱.” “이름은?” “흠……영희!” “그럼 난 철수를 해야 하는 건가?” 일탈이라도 좋았고 호기라도 좋았다. 하루만, 딱 하루만 보통의 여자가 되어 보기로 한 결심을 지금 이 순간 실행해 보고 싶었다. 당당하고 매력 있는 여자가 되어 자신의 심장에게 달리기를 가르쳐 준 눈앞의 이 남자를 단번에 사로잡고 싶었다. 단 하루뿐일지라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