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시윤
로아
3.5(31)
3개월 전, 헤어진 전남친 박태권은 쓰레기 새끼였다. 설하는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결국, 절대 잡지 말아야 할 손을 잡았다. 개새끼 차진욱의 손을. “키스해.” 설하는 진욱에게 다가가 낮게 속삭였다. “나보고 개새끼라며? 개새끼랑 키스하고 싶어?” “어. 지금은 개새끼보다 쓰레기를 먼저 치워야겠어.” 바로 입술이 밀어닥쳤다. 설하는 이전처럼 진욱을 밀어내지 않았다. 더 보란 듯이 농밀한 진욱의 키스를 즐겼다. 이것이 진욱이 남자친구냐고 물어본
소장 2,100원
심희지
도서출판 윤송
3.4(9)
“오랜만이야. 하재경.” “……연준혁?” 오피스텔의 벽에 비스듬히 기대선 남자는 분명 연준혁이었다. 5년 전, 재경과 사고와 같은 밤을 보낸 뒤에, 일언반구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 연준혁. “뭐…… 뭔데, 너? 이 시간에 왜 네가 여기 있어? 아니, 것보다, 그동안 어디에 있었던 건데?” “궁금한 게 많네요?” 재경을 바라보는 준혁의 등은 여전히 벽에 닿아 있었다. 준혁의 고개가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네가 그렇게 만들었잖아. 갑자기 말도 없이
소장 3,000원
문정민
3.9(541)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2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더티 토크 및 배뇨 플레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흡, 천천히…….” 음란하게 넘쳐 흐르는 밀액이 야살스럽게 움찔대는 회음을 색정적으로 적셨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강렬한 자극에 우희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견디기 힘들면 잠들어도 좋아요.” 남자는 밀부에서 쏟아지는 애액을 날름거리며 더운 음성으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부탁한다고 듣는 타입은 아니니까
킬림
로망띠끄
4.4(5)
“너 오늘따라 왜 이러는 거야?” 소나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물었지만 도우는 대답하지 않았다. 소나를 갖고 싶었지만 그녀는 결코 그가 그런 식으로 느끼게 두지 않았다. 도우는 그 사실에 화가 났다. 자신의 마음만 일방적이라는 것이, 그걸 알고도 소나를 밀어내지도,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육체적인 관계를 끊어내지도 못하는 자신이 싫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마음을 알고도 외면하는 소나가 미웠다. “네 말대로 할 테니까 원하는 걸 말하라고.” “차
소장 2,500원
최이서
3.0(13)
가끔 심장이 두근거리긴 했으나 일시적이었고, 때문에 친구일 뿐이라고 넘겨왔었다. 그런데 성년이 되기가 무섭게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술을 댔던 것이 큰 잘못이었을까. “그동안 혼자 버티느라 애 썼다.” 다시금 들려오는 그 짤막한 한마디에 사고 회로가 정지되고, “그러니까 술 그만 마시고 이제 그만 일어나. 힘들면 나한테 기대든지.” 갑자기 밀려오는 취기와, 기시감 있는 따스한 손길에 수능 전날의 감정이 샘솟아났다. “....” “야, 괜찮
소장 2,800원
지미신
레브
3.9(344)
#돌싱누나의화려한인생2막 #똥차가고벤츠온다 #연상연하 #삼각관계 #복수 #사이다 일평생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살았다. 그래서 남은 것이라고는 작위 승작에 성공하자마자 대놓고 바람피우는 쓰레기 남편, 그리고 남편 단속 하나 제대로 못 했다며 내게 등돌린 가족들. '이럴 줄 알았으면 시키는 대로 살지 말걸.' 이혼 후 이미 망한 인생, 멋대로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젊고 잘생긴데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기사단장이 자꾸만 들이댄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