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타
학산문화사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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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정체불명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홍기준. 그의 정체는 인간 아빠와 뱀파이어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뱀파이어. 뱀파이어 특유의 감각으로 세상 모든 맛을 만들어내지만, 딱 하나! 절대 못 만드는 맛이 있었으니…… 바로, 어릴 적 유치원 친구의 입술에서 느낀 황홀한 피 맛! “다시 한 번 널 먹고 싶어.” 25년 동안 애타게 갈구하던 그녀, 강미로의 피를 다시 맛보게 되었으나. “우읍, 피가…… 썩어 버렸어?!” 서른 살 직장인. 늘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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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
에피루스
4.3(40)
보편적 소꿉친구의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 아주 어릴 적부터 함께해서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며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자라서 서로에 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사이. 친구보다는 가족에 더 가까운 사이.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소꿉친구의 정의라 함은 분명 그게 전부일 터였다. 하지만 주아와 혜준 사이에는 일반적인 친구라면 절대 공유하지 않을 부분이 하나 더, 있었다. * * * 자그마치 16년, 주아와 혜준이 친구로 지내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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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라떼북
4.5(156)
낳아놓기만 하고 나몰라라 떠나버린 부모, 1년 전 세상을 등진 할머니. 주영은 기댈 곳 하나 없이 위태로운 벼랑 끝 위에 선 듯한 나날을 힘겹게 보내왔다. “씨팔, 애새끼 건드릴 데가 어디 있다고. 그냥 회 쳐서 묻을까…….” 그러다 결국 추락하기 직전, 난데없이 들이닥친 남자는 스스로를 ‘감투 쓴 깡패’라 소개한다. “죄송해요.” “누가 죄송하래!” 무슨 말만 하면 버럭버럭 매섭게 소리쳐서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런 씨팔! 좆
정소라
라미북스
3.9(18)
그의 눈엔 경멸과 조소의 감정이 얽혀있었다. 이제야 가공할 두려움에 질려버린 가영이 고개를 흔들며 벗어나려 했지만 강한 악력이 그녀의 턱을 더욱 꽉 잡아 꼼짝을 못 하게 하였다. “네가 뭔데 감히 석차를 적선해? 너 따위가 뭔데.” 그의 뜨거운 숨이 후욱, 콧등에 내려앉았다. 그만큼 얼굴이 가까웠다. 담배 냄새가 살짝 섞인 그 숨결에 그녀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차마 그와 눈길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장태하라는 빛을 차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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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래이니북스
우형은 혼란스러운 자신의 감정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유나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내 손을 팍 놓고는 억울한 표정과 분노에 차오른 표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아 억울해.” “뭐가?” “심장이 뛰잖아.” 누구 말마따나 심장이 특정 대상을 향해 규칙적인 전자운동이 아닌 불규칙적으로 속도를 내고 질주를 하고 있다면, 그건 바로 네가 느끼는 그 감정이 맞는 거라고. 기억났다. 아니 아직도 못 잊고 있었다. 유나는 오른손을 들어 심장에 대고 슬슬
김제이
로담
4.2(193)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공식에 예외를 만드는 일이다. 예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그 예외였다. 고작 이런 스킨십을 거절당했다고 서운해하는 스스로가 낯설었다. 김현수가 그런 날 눈치채고 미안해하는 게 싫어 웃는 나는 더 낯설었다. 김현수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 나는 여태 모르고 있던 내 그림자를 벌써 수백 개쯤 발견하는 중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하는 김현수를 따라 보폭과 속도를 맞췄다. 초여름의 아침 햇살은 눈이 부신 데다 뜨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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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조은세상
4.5(15)
순애(殉愛)하고, 순애(純愛)하고, 순애(順愛)하는. 티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당신을,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끔찍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도망쳐 엄마와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윤희.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순수하게 배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야학을 연 도준. 80년대 중반,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만난다. 윤희는 시멘트에 뿌리박힌 것 같던 과거의 삶을 내던지고 도준과 함께 훨훨 날아가고 싶어지는데……. * 도준
라시시
하늘꽃
4.5(11)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문희
루체
4.0(2)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걸 모르는 남자… 이민준. 일밖에 모르는 LK그룹 황태자가 바람이 났다. 그것도 여자가 아닌 남자와…. 태어나면서부터 신의 축복을 제대로 받은 민준이 뒤늦게 신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 남자라니…. 그것도 해괴한 화장과 과장된 옷을 입은 드랙퀸이라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걸 감추고 싶은 여자… 오예린.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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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더로맨틱
4.7(6)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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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나
인피니티
3.6(471)
DK 재단의 후원으로 데뷔한 신예 피아니스트, 서규은. 그녀는 재단의 후계자인 도진과 결혼했다. “우리, 이혼하자.” 소꿉친구인 그가 그녀를 불쌍하게 여겨 결혼했다고 믿는 규은은, 이제 그를 놓아주려 한다. “대신에, 나랑 오늘 하루만 자.” 마지막으로 욕심을 내어 그에게 하룻밤을 요구하는데……. “네가 먼저 시작한 거야.” 도진은 고작 하룻밤으로 그녀를 보낼 생각이 없다. “규은아, 나는 숨바꼭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10년간 규은이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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