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호야…조금만, 흣, 천천히….” “미안해, 하아, 누나… 내가 자제가 안 될 것 같아.” 그가 미간을 좁히더니 이내 지퍼를 내렸다. 지이익,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에 등골이 선연해지기도 잠시. 그가 주머니에서 콘돔을 꺼내어 능숙하게 남성을 씌웠다. “너 왜 이렇게 잘해.” “몰랐어요? 나, 누나가 따먹기 쉬우라고 연습했어요.” “뭐?” 예상치도 못한 연호의 말에 허를 찔린 건 다름 아닌 연이었다. “누나 생각하면서 많이 해봤거든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