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황태자 지한. 어느 뜨거운 여름날, 소나기 같은 한 소녀를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진다. 반여은, 그녀로 인해.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많은 소녀 여은. 어느 뜨거운 여름날, 폭풍 같은 한 소년을 만나면서 그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윤지한, 그로부터. 13년 전 시작된 첫사랑. 하지만 어긋나기만 하는 두 사람. 그렇게 긴 세월이 흘러 하나뿐인 사랑이 다시 시작되려고 한다. “그러니까... 비서, 같은 걸 얘기하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