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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6(133)
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였던 배롱나무꽃이 아스라이 지던 늦여름, 엄마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함께이면서도 늘 혼자였던 삶, 유은은 그렇게 또 홀로 남겨졌다. <강원도 진무군 새안읍 선곡리 5> 모든 게 무의미했고, 공허했다.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은 마음에 떠오른 건, 할머니가 내밀었던 주소 하나. 유은은 충동적으로 그곳으로 향했다. 누렇게 빛바랜 천장 벽지, 말도 안 되게 화려한 샛노란 색 커튼, 요란스러운 비키니 옷장. 그 무엇보다 제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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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2권완결
4.3(23)
셀리안 베리엔느는 한 때 후작 영애였지만 가문과 함께 몰락 귀족으로 전락했다. 비참한 신세를 한탄 할 틈도 없이, 생계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녀에겐 지켜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높은 봉급에 끌려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 집에서 그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녀가 정부 취급했던 정원사의 아들, 그러나 지금은 공작의 후계자가 된 아이저 체스터필드를. “왜 가만히 있지요? 그대는 이렇게 가만히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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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총 3권완결
4.6(78)
※ 본 도서는 2017년에 출간한 작품의 19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윤문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관계에 마침표를 찍다. “넌 몰라.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건지.” 그 밤. 민주는 그랬다. 하얗게 불태우고 미련조차 남기지 말자고. 부질없는 제 짝사랑에 마지막을 고했던.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어. 혼자가 아니라 둘인 게 당연한 사람.” 무감한 얼굴로 사랑을 숨겼던 여자, 홍민주. “너랑 자고 싶다고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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