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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의 작품
총 5권완결
5.0(3)
“폐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면, 저도 폐하의 의중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세레스타 왕실의 유일한 적통 왕녀, 레노아. 왕위에 도전하는 대공 ‘카이란 블란디’를 밀어내고, 성공적으로 신임 여왕으로 즉위했다. 하지만……. “오늘부로 카이란 블란디 대공을, 제 비서로 임명합니다.” “…친애하는 여왕 폐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그를 비서로 들인 선택이 잘못되었던 걸까? 비서라는 명목하에 끈질기게 들러붙어 오는 카이란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오늘 내
상세 가격소장 2,970원전권 소장 14,850원(10%)
16,500원총 5권완결
4.7(540)
“당연히 거절이죠. 말도 안 돼요. 내가 한태강 씨랑 결혼을 왜 해요?” 이담은 말 없는 태강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리고, 그의 목덜미와 귓불이 시뻘겋게 변하는 것까지 눈에 생생히 들어왔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내가 고이담 씨한테 했던 말 기억하죠.” 무수히 많은 말들 중 무슨 화제를 말하는 걸까. “나랑 섹스하면 앞으로 다른 사람이랑은 안 될 거라고 말했잖아.” “…제가 동의하지도 않았거니와, 설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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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