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팀 팀장. 일명 멍유진. 세상에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개 막말을 내뱉은 전설의 옵세(Obse). 오직 자신이 호기심을 가지는 것에만 반응을 보이던 그의 눈에 들어온 한 여자. 심청아, 아니, 김청아. 사랑이 뭔지도 모르던 어리던 그 때, 그녀를 마음에 품은 그는 모든 학생들이 피하던 이상한 남자에서, 모든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청아, 나 지금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이거 너 좋아하는 거 맞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