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야옹
CL프로덕션
총 672화완결
4.6(707)
피폐소설에 빙의했다. 악당 대공의 두 번째 아내로. 악당 대공 말룸 발타사르는 신이 빚은 것처럼 아름다운 데다 시종일관 다정한 남자였지만, 아내를 희생해 불로불사를 추구하는 악독한 뱀 괴물이었다. 그가 퇴치당하는 것은 세 번째 아내가 등장한 이후로, 두 번째 아내인 나는 말룸에게 잡아먹히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어떤 수를 써서든 도망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 너무 상냥하고 애틋하다. *** “오필리아, 아, 해봐요. 수프 끓여 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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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엔테
텐북
총 3권완결
4.2(746)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라위야. 그녀의 보호자가 된 삼촌 파르사드는 허울 좋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녀를 술탄의 하렘으로 들이민다. 아름답지만 한번 들어가면 영영 살아 나올 수 없는, 피로 물든 새장. “하렘에 들어간다면 저도 죽을 거예요.” “네가 술탄과 인연이 있다는 걸 이 숙부도 다 알고 있단다.” 인연이라고? 라위야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술탄의 어린 시절, 분명 연이 있긴 했다. 그걸 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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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강
아르테미스
총 2권완결
4.2(525)
대한민국 20대 남자 배우중에 미남이 씨가 말랐다더니 김영한이 그 명맥을 간신히 살려놨다고 어떤 네티즌이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김영한과 결혼해 그의 유일한 오점이 되고 싶다는 농담이 요즘 유행이라던가. 대학 때는 더 했다. “언니, 언니. 이번에 들어온 1학년 보셨어요?” 총학생회실 옆의 휴게실 소파에 누워 막 잠을 청하려던 지예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왜.” “완전 잘생긴 애 있어요. 아이돌 같애요. 아니다 배우 같애. 장난 아냐.” 언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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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폴히
동아
4.8(858)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재현. 그를 짝사랑하던 은호는 원치 않게 나간 반장 선거에서 받은 유일한 한 표가 재현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창피했다. “날 왜 뽑았어?”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뽑았어.” “뭐?” “심은호, 너 좋아해서 뽑았다고.” 조금의 접점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재현의 갑작스러운 고백. “날 왜 좋아하는데?”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알아?” “뭐든 두 번째로 보면 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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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혜
로즈엔
총 141화완결
4.8(722)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만년필이 고장 나자 유명한 수리사를 찾아 남해의 소도시 해진으로 온 승경. 9년 전에 스친 인연을 만나 하루를 보내는데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며 그의 평온한 일상을 흔든다. 엇갈렸던 인연에게 찾아 온 두 번째 기회. 고마워요, 나에게 도착해 줘서. *** “손 줘 봐요.” 보얀 손바닥이 그의 앞에 내밀어졌다. 승경은 손바닥 한가운데 모래알을 얹었다.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현소가 그를 쳐다봤다. “실은 국수 가게 앞에서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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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월
봄 미디어
4.2(610)
“네가 책임져야지 끝까지.” 한국국악문화진흥원장 강도우와 공간 마가리 대표 기다인. 치기 어린 충동에 불타올랐던 하룻밤을 보낸 것이 9년 전. 끊어졌다 생각했던 그들의 인연이 다시금 우아하게 엮였다. “내가 오이 알레르기가 있거든. 기다인 씨도 잘 알지 않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그 빌어먹을 오이로부터 시작된 기다인과의 인연. 강도우는 기다인이 준 오이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었다. 비정상적으로. 아니, 오이 같은 건 허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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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SOME
4.2(729)
억지로 나간 맞선 자리. 첫사랑과 재회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원래 첫사랑은 그게 정석이거든.” “…….” “재회, 우연, 결국에는 연애.” 뒤늦게야 마음을 전하는 남자, 우도훈. 그의 진심이 버겁기만 한 여자, 이지안. “가진 게 많은 남자는 그래요. 저지르고는 싶고, 책임감은 없고, 나약하고. 그런데 또 욕망하죠.” “내가 싫어? 가진 게 많은 남자라?” 이제는 닿을까봐 무섭다. 당신의 마음이. 파도라 불렀던 진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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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바디홍삼
라렌느
총 132화완결
4.3(538)
집안에서 버림받고,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나는 남은 생에 미련이 없었다. 그래서 괴물과 결혼하는 날 죽음을 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귀엽던 내 첫사랑이 괴물이라던 대공작이 되어 열렬히 날 바라보고 있었다. "이혼? 할거면 날 죽이고 해. 그럼 되겠네." 게다가 냉혈한이라던 시어머니도 이상하다...? “사람이 아니야…… 요정이야.” “네?” 죽을 자리를 찾아왔더니 어쩐지 남편이랑 시댁이 날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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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오후
4.0(831)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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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기
4.4(707)
#현대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조신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연하남 #능력녀 #직진녀 #잔잔물 #무뚝뚝남 계속되는 슬럼프로 자신감을 잃어 가던 지원. 강원도 산골에서 열린 수상한 글쓰기 모임에서 그를 만났다. “백지원.” “…….” “안녕.” 먹으로 그린 듯한 이목구비와 새까만 머리칼. 아름다운 그에게서 느낀 영감을 글로 풀어내면서도 우리가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조금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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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뮬
라떼북
총 2권
4.1(511)
* 유흥업소 이야기가 나옵니다. 구매에 유의해 주세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발을 들였다. 비록 시궁창이었지만. “너랑 자고 싶어.”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무례한 남자. 쉽게 사는 남자. 하지만 그녀를 서서히 데우는 불꽃 같은 남자를 이제야 만나 버렸다.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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