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적으로 만나던 남자 친구와 이별한 명주, 그녀는 그동안 아슬아슬한 경계를 타고 있던 실용음악과 여신 율하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무미건조한 연애만 해오던 명주와 큰 상처를 간직한 율하는 서로가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치명적인 오해로 인해 서로의 마지막 사랑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은 허무하게 이별을 맞이한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잡지사 ‘유희’의 편집장이 된 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