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그 쪽, 지금 되게 추하거든요?” 병원에서 잘리든 말든, 일단 질러야겠다 싶어 한마디 날린 재수 없는 VVIP가 주치의로 본인을 콕 찍었다. 세계적인 기업의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있는 유아독존 유다현과 신데렐라에는 관심 없는 무소유 주치의 강로운. “저는 확실한 게 좋아요.” 갑자기 자신에게 왜 이러는 걸까. 갑작스러운 다현의 언행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알 수 없는 다현의 눈빛과 말투에 로운은 도발이라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