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리네르 가문의 사생아. 눈부신 금발로 ‘포이베의 황금 장미’라 불리우는 미녀 테스 그레인. 이복 오빠이자 포이베의 성주인 가이즈카의 괴롭힘에 그녀는 하루하루가 끔찍하다. 급기야 테스는 가문을 위해 국왕의 정부가 될 위기에 처한다. “검투 시합을 개최하겠다. 시합의 우승자에게 황금 장미를 내리도록 하지.” 국왕은 금발 미녀를 얻게 된 기념으로 검투 시합을 개최하고, 화제 몰이를 위해 북쪽 끝 그림자 탑 꼭대기에 깊이 잠든 마녀를 내보내기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