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어둠을 두드리는 것은 어떤 기적일까.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경은의 인생에 한 여자가 나타났다. 바로 동경하던 만화가 한수아. 우연히 같은 건물에서 경비원과 입주인으로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의 감정을 쌓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경은은 수아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던 중 수아를 욕하는 댓글에 화가 나 악플을 달고 고소당한다. 악플 피해자는 수아의 전 여자 친구, 미주. 그녀는 합의금 대신 수아와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