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을 납치하기로 마음먹었다." P의 외로운 삶에 유일한 안식처는 H와 H의 작품이 전부였다. 인터넷상에서는 그런 H를 존잘님이라고 표현했다. P는 항상 H를 찬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H는 P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보다 존잘님의 창작물을 깊게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P는 H를 납치했다. 그녀가 준비한 별장으로 가면서 H를 바라보았을 때, P는 이 계획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 해당 작품에는 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