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필통(이지현)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0(5)
1810년 한양. 조선 최고의 상가(商家) 재재옥(財在屋)의 대인 윤상만은 당대 최고의 학자 정옥만의 유일한 혈육을 데리고 재재옥에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정가연. 상만은 자신의 둘째 아들 재량의 배필로 일찌감치 그녀를 점찍었다. 일 년 넘게 공을 들여 가연을 재재옥으로 데리고 오는데 성공하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재량은 이를 강하게 거부하고 반발한다. “그리할 순 없습니다. 아기씨는 유서 깊은 양반 댁 여식입니다. 저 같은 농민의 자식과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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