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랑
밀리오리지널
4.0(6)
“7년 전부터 욕심났어요.” 몰랐을 거라는 듯 말하는 시준의 목소리와 얼굴에 욕정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7년 전 그의 앞에서 폴짝거리던 한태경만 보면 허리 아래가 이렇게 빳빳하게 달라졌다는 듯 시준이 노골적으로 그녀의 아랫배에 남성을 비벼 댔다. 딱딱하게 배를 찔러 오는 물체에 태경의 숨이 불규칙하게 흘렀다. 사방에서 달려드는 관능이 목을 꽉 채워서 숨을 편히 내쉬는 것조차 어려웠다. 전면이 탁 트인 테라스인데도 공기가 없는 것처럼 호흡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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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
베아트리체
총 4권완결
4.9(7)
“나도 일일이 설명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갈증이 나서.” 순식간에 좁혀진 거리에 피할 틈도 없이 눈을 꽉 감았다. 감독이 최고의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자리를 만드는 건 흔한 일이었다. 충무로의 스타 감독, 강은기를 만났을 때만 해도 아무런 의심이 없었다. 그가 욕망을 품은 눈동자를 고스란히 드러내기 전에는. “그렇게 입을 막으면 키스를 못하잖아.” 그런데 뭐지, 이 당당함은? “내가 급하다 했잖아. 갈증이 나 미치겠으니 협조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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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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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니또
도서출판 윤송
3.5(12)
B급 스타 수혁은 우진의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다. 출연을 원하지 않는 수혁과 그런 수혁을 말릴 생각이 없는 우진.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는 둘은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없다. “진심은 분명 전달돼요. 언젠가는 그 마음이 상대방한테 닿게 되기 마련이거든요.” “희망은 맞지. 헛된 희망.” 팽팽히 맞서는 듯 보였으나 어느 순간 같은 편이 된 둘은 서로를 향해 같은 감정을 지니게 된다. *** 역시나 얼음처럼 얼기라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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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리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2(61)
“시간 괜찮으면…… 저랑 잘래요?” 바람피운 똥차 전남친에게 이별을 선언한 후. 홀로 여행을 떠난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그를 유혹했다. 마지막 일탈을 위해……. 어차피 이 남자와의 하룻밤을 마지막으로 다신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을 테니까. -금일영 “나 감당할 자신 있어요?” 메마른 감성을 되찾기 위해 찾은 이국에서, 우연히 한 여자와 마주쳤다. 첫 만남에 하룻밤 일탈을 제안하는 그녀의 도발에,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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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위
동아
4.1(38)
#현대물 #동거 #법조계 #연예인 #복수 #권선징악 #계약연애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직진녀 #상처녀 #짝사랑녀 #로맨스코미디 #이야기중심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 배수아.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국민 신데렐라’다. 사람들은 그녀의 동화 같은 삶에 열광하며, 그녀를 사랑하고 갈망하지만 그녀에게 있어 신데렐라의 마법은 저주이고 빌어먹을 속박일 뿐. 어느 날, 그런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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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쏘
총 3권완결
3.8(6)
“모델 같은 거 해 본 적은?” “관심 없고, 관심 없을 예정이니까 놔.” “내 거야, 그거. 예정에 없던 관심 생기면 전화해. 기다릴 테니까.” 클럽에서 만나 막무가내로 명함을 안겨 주는 남자, 황태윤. 사기꾼 냄새 짙게 나던 그는 매니저도 아니요, 스카우터도 아닌, 포토그래퍼였다. “저런 사람이 포토그래퍼라고? 야생 짐승같이 생겨 가지고.” 우연한 만남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이시호. 그녀의 꿈은 오직 한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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