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연인을 자살로 떠나보냈던 트라우마를 가진 심강준. 자꾸만 전 연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원나잇 상대가 자살하려는 사실을 눈치채 버렸다. “당신…… 죽으려는 건가?” “이름도 모르는 남이야, 앞으로 어찌 되든 상관없지 않나요?” 첫 만남 이후 수정의 사정을 모두 알게 된 강준은 보안이 철저한 자신의 집에서의 동거를 제안하고. “예전에 제 부탁 하나 들어주기로 한 거, 기억해요?” “기억해.” “……지금, 키스해 주세요.” 두 사람은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