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태주의 술자리 제안을 받아들인 지윤, “내가 그쪽 목숨을 구해 줬는데. 술 한잔 정도는 같이할 수 있잖아.” “나랑 하룻밤 잘래요?” 분위기에 휩쓸려 하룻밤 자자고 제안하는데. “그렇게 도망가면 내가 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나?” “…….” “이런 식으로 재회하니까 재밌네.” 생애 첫 일탈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던 한태주를, “원나잇은 원나잇으로 끝날 뿐이다, 이건가?” “그날 일은 그때 끝난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