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꿀떡
에버코인-오후
3.6(62)
인테리어에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였다는 키어넌 에이전시 건물의 꼭대기 층. 완벽한 외모의 이 남자는, 의자에 앉아만 있는데도 상대로 하여금 주눅이 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저도 설명할 기회가 필요해요.” “무슨 설명.” “제가 큰 오해를 했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이러시는 거면…….” “오해?” “제가 사장님을…… 콜보이라고 오해했잖아요.” “오해가 아니라면?” “……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린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앞머
소장 3,000원
욱수진
나인
3.8(577)
보석처럼 빛나는 푸른 눈을 가진 천재 싱어송라이터, 레이 라이언. 각종 스캔들과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할리우드 악동’이라 불리는 그가 돌연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얼굴도 모르는 여자랑 섹스를 하겠다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세상에.” “섹스가 하고 싶어지는 곡을 만들 거야. 거기가 서게 만드는 노래.” “그 여자가 엄청 못생겼으면 어떡해?” “그럴 리가.” “결혼했으면?” “그게 문제가 돼?” 오늘 밤 12시. 2024호에서는 무
소장 2,800원
적랑
가하
총 1권완결
3.6(36)
“연인들의 섬이야. 이곳에서 사랑을 나눈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월희. 9년 동안 애인의 뒷바라지 끝에 돌아온 것은 배신뿐이었다. 상처에 아파하다 도망치듯 날아간 괌에서 만난 ‘지골로’로 보이는 닉. 일주일을 그와 뜨겁게 보낸 후 한마디 말도 없이 그곳을 떠나온 월희는 1년 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닉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전히 ‘지골로 닉’으로 알고 있음 곤란해, 나의 달.” “키스만 하면 얼마인가요?” “키스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심은정
러브홀릭
3.5(2)
"지금이 어느땐지 몰라? 21세기라고! 21세기! 그냥 몸이 끌리면 하룻밤 자는 시대란 말이야! 근데, 순결? 이게 무슨 시대착오적 발언이냐고!” ―by. 유건영 “21세기라고, 이 세상 여자들이 다 그런다는 법이 어딨어? 나 같은 여자도 사는 거야!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 결혼을 꿈꾸는 남자에게만 사랑을 바치는 게 여자라고!” ―by 강미자 운명 같은 악연! 악연 같은 운명! 오직 내 님에게만 바치기 위해 33년간 지켜온 순결을 능글 꽃미
소장 3,500원
로맨스토리
3.7(22)
〈강추!〉“당신……. 당신, 얼마인가요?” 말을 토해내고도 월희는 즉각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작정하고 뱉어낸 말인데도 스스로에게 이질감이 파고들었다. 미친 게 분명하다. 평생 그녀가 돈을 주고 사본 것이라고는 생명체 없는 값싼 물건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남자를 사고 있다니. 어쩌면 너무 잔인한 일탈일지도 모르겠다. 닉은 여자가 뱉어낸 말을 알아들으려고 나름 노력했다. 정확히 꼬집자면 머릿속에 그려낸 추측이 맞는지 의심하고 있는 중이었다
민소
라떼북
총 3권완결
4.6(5)
“사랑은 해 본 적 있어요?” “응.” “그럼 여자랑 잠은? 자보긴 했어요?” 어? 어, 뭐라고? 당황스러웠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것이,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 지금 당황하는 내가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 여자, 말문을 막히게 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였다. 항상 외로움이 가득한 일상이었는데, 그녀와의 ‘하룻밤’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유명한 아이돌 그룹 ‘투에프’의 리더 ‘진제하’
소장 2,000원전권 소장 3,600원(10%)4,000원
에피루스
3.8(69)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당신……. 당신, 얼마인가요?” 말을 토해내고도 월희는 즉각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작정하고 뱉어낸 말인데도 스스로에게 이질감이 파고들었다. 미친 게 분명하다. 평생 그녀가 돈을 주고 사본 것이라고는 생명체 없는 값싼 물건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남자를 사고 있다니. 어쩌면 너무 잔인한 일탈일지도 모르겠다. 닉은 여자가 뱉어낸 말을 알아들으려고 나름 노력했다. 정확히 꼬집자면 머릿속에 그려낸 추측이 맞는지
청어람
3.3(4)
“지금이 어느땐지 몰라? 21세기라고! 21세기! 그냥 몸이 끌리면 하룻밤 자는 시대란 말이야! 근데, 순결? 이게 무슨 시대착오적 발언이냐고!” ―by. 유건영 “21세기라고, 이 세상 여자들이 다 그런다는 법이 어딨어? 나 같은 여자도 사는 거야!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 결혼을 꿈꾸는 남자에게만 사랑을 바치는 게 여자라고!” ―by 강미자 운명 같은 악연! 악연 같은 운명! 오직 내 님에게만 바치기 위해 33년간 지켜온 순결을 능글 꽃미
피우리
3.8(128)
“용건.” “네?” “앞에선 용건을 말하라고.” 다행스럽게도 남자가 영어를 입에 담았지만 지독히도 오만한 말투에 월희는 잠시 당황했다. 퉁명스러운 음성과 차가운 표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남자의 이미지를 더욱 시리게 했지만, 그녀의 내부가 미련스럽던 여자의 껍질을 탈피하라고 비명을 질렀다. “당신……. 당신, 얼마인가요?” 말을 토해 내고도 월희는 즉각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작정하고 뱉어 낸 말인데도 스스로에게 이질감이 파고들었다. 미친 게 분명
3.6(13)
자꾸 생각나고…… 나한테 과한 남잔 거 아는데도 보고 싶고…… 나 보고 웃어주면 설레고…… 그게 사랑이라면, 그 사람하고 쭉 그렇게 살고 싶어. 국가대표 수영선수에서 톱스타 배우로 변신한 건영. 톱스타에게 치명적인 음주사고를 일으킨 그는 피해자인 미자를 어떻게든 달래야만 했다. 아웅다웅 다투기만 하던 그들은 술자리에 이어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건영은 술김에 일어난 일이라고 발뺌하지만, 미자는 결혼을 요구한다. 결국 그들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