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흉부외과 전문의, 시우 어두운 시절 한줄기 빛이 되어 준 그와 재회한 순간, 얼어붙었던 그녀의 심장 가득 붉은 피가 퍼졌다. 하지만 그를 짓밟아 놓겠다는 아버지의 위협에 그녀는 그에게 오해를 해명할 기회마저 스스로 버리고, 한 줌의 온기를 향해 펼쳤던 자신의 날개를 단호히 꺾기로 결심한다. “당신과 얽히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더는 귀찮게 하지 말아요.” 냉철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아시아 최고의 실력파 배우, 지욱 온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