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월
필
4.8(707)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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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영
AURORA
4.2(915)
“키스만, 한다고 했잖아요.” 색색 숨을 몰아쉬며 말하자, 수한이 비스듬히 입술을 기울였다. “키스만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무감한 목소리와 달리, 그녀를 바라보는 새까만 눈에는 열기가 어려 있었다. 그 이질적인 모습에 여은은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하고 싶다고 했지.”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인 수한이 그녀의 귓불을 입에 물었다. ---------------------------------------- 호성그룹 정 회장의 혼외자로 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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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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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09)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레드향
나인
총 2권
3.9(900)
고위 권력자의 사생아로 태어나 엄마와 함께 철저히 버려진 현수.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생부는 야멸차고 세상은 너무 차가웠다. 엄마가 죽고 나서 들어가게 된 생부의 집. 이제 두 사람을 향한 복수의 칼날이 드리워졌다. “뭐 하나만 묻지.” 태준이 툭 끼어들며 말꼬리를 잘랐다. “넌 나랑 결혼할 마음이 있는 거야?” 나름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틈에 방심을 한 모양이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타이밍에 훅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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