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이드
페르소나
2.3(4)
“대공 전하 제발! 저를 품어주세요! 때리고 채찍질하셔도 좋으니 제발요!” 그렇게 애원하는 여자들을 마다하고 대공 이자크가 택한 대공비는, 희대의 탕녀라는 사유로 강제 이혼당하고 친정에서마저 철저히 버림받은 솔레다드였다. “내가 그대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짐작조차 하지 못할 겁니다.” 유일한 구원자의 달콤했던 고백은 그러나, 특이한 성적 취향의 자백이었으니. “교접 시 내가 가하는 고통을 절대로 즐겨서는 안 됩니다. 대신 그대는 대공비로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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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쏘
문릿노블
4.2(169)
황제의 권유로 난생처음 보는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리첼. 무뚝뚝한 남편과의 사이는 어색하기만 하다. 그런 리첼에게 지인들이 기분 전환 겸 크루즈를 타러 가자고 권유하는데…. “마음에 드는 상대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재력을 뽐내세요. 가장 높은 금액을 부른 분은 상대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크루즈 파티가 정부를 구하는 모임이었을 줄이야. 리첼은 제 몸값을 부르는 사람들을 보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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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
아르테미스
4.4(1,108)
무섭기로 소문난 북쪽 귈러 공국의 대공과 결혼이 결정된 날. 에스텔은 절규했다. “싫어! 난 첫사랑도 아직이란 말이야!” 무뚝뚝하고 딱딱한데다 보수적이라는 북부 남자들. 심지어 결혼 상대인 귈러 대공은 성격도 차갑고 싸늘하며 피 없이는 못 산다는 무서운 남자다. 추운 건 싫어! 무서운 건 더 싫어!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정해진 결혼을 무를 순 없는 일이었다. 결국 무서운 북부 대공과 결혼하기 위한 준비를 꾸역꾸역 억지로 하던 어느 날, 에스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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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돌브
다카포
3.9(59)
강요로 맞선을 나간 에델. 그 자리에 나온 상대는 에델이 누구보다 존경하는 기사였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던 기사님의 딱한 사정. 에델은 그를 돕기 위해 위장 연애를 시작하는데……. “어떻지?” 디트리히가 은근한 목소리로 에델에게 속삭였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고집스레 닫혀있는 입술에서, 이렇게 뜨거운 숨이 흘러나올 거라고. “……다, 단장님.” 난생 처음 본 남성의 알몸에 더 받을 충격도 없었지만, 저것만큼은 달랐다. “마음에 드나?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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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
4.0(474)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맞선, #능력남, #직진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연하남, #사차원남, #능력녀, #계략녀, #냉정녀, #철벽녀, #달달물 사람은 하려면 뭐든 할 수 있다. ‘도망도 갈 수 있고.’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 아리아. 스물세 살이 된 어느 날, 결혼시킬 딸이 필요하다면서 찾아온 시크레젠타 공작에게 금화 한 주머니에 팔려 버렸다. ‘마음대로 하게 둘 줄 알고?’ 상대가 아무리 제국에서 제일 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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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R
3.8(617)
**본 도서는 '작은 아가씨들 시리즈'입니다.*** “아, 흣!” 칼란이 불필요한 친절을 베풀었다. 속옷이 더럽혀질까 봐 신경 쓰인다면 벗겨주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에선 일말의 장난기조차 배어나지 않았다. 속옷은 눈 깜짝할 새 발목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다프네의 비부와 칼란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손가락이 갈라진 틈새를 왕복했다. 둔덕 아래 특정 지점을 둥글게 문지를 때엔 저도 모르게 시트를 움켜쥐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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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구름
동슬미디어
3.4(75)
할보트 백작가에 천덕꾸러기로 살아온 비앙카. 벼랑 끝에 몰린 그녀를 구해준건 명문 공작가의 혈통 좋은 사내, 베르너 폰즈 백작이었다. “이제 폰즈가에 있는 모든 것은, 비앙카의 것입니다.” 포근한 품, 다정한 목소리. 상냥한 눈빛과 따뜻한 입술. 그리고 자신을 밤새 안아주는 절륜한 몸. “베르너는 왜 나와 결혼했어요?” 그가 장갑 낀 손등에 입을 맞추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유가, 필요합니까?” 아무것도 갖지 못한 재투성이 백작 영애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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