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순
나인
총 15화완결
4.3(94)
“이주민 씨.” “네?” 테이블 건너에서 들려온 이름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치켜들며 대답한 주민은 흠칫했다. 맞은편에 앉은 맞선 상대가 어딘지 낯이 익다. 턱 위로는 제대로 쳐다보지 않아 몰랐는데 분명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후다닥 기억을 헤집어도 떠오르는 얼굴이 없다. 그렇다고 마주 앉은 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너와 내가 어디서 만난 적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뭣하다. 젠장, 텁텁한 음식을 먹고 양치를 못 한 것처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00원
푸른숲길
우신북스
총 2권완결
4.5(17)
이봄, 그리고 지윤혁. 그 남자, 지윤혁에겐 약혼녀가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 봄을 보고 자꾸 웃는다. 설레면 안 되는데,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변해 있었다. 이여름, 그리고 박하영. 아이 둘을 키우며 도장을 운영하는 싱글 대디 여름의 앞에 나타난 눈부신 하영. 그런데 이 여자, 상처가 너무 많다. 자신이 지켜 줘야 할 것만 같다. 이가을, 그리고 한시준. 가을은 뭐든지 느리다. 그런데 한시준, 이 남자만은 모든 게 빨랐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