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소장 3,000원
밀밭
R
3.8(617)
**본 도서는 '작은 아가씨들 시리즈'입니다.*** “아, 흣!” 칼란이 불필요한 친절을 베풀었다. 속옷이 더럽혀질까 봐 신경 쓰인다면 벗겨주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에선 일말의 장난기조차 배어나지 않았다. 속옷은 눈 깜짝할 새 발목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다프네의 비부와 칼란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손가락이 갈라진 틈새를 왕복했다. 둔덕 아래 특정 지점을 둥글게 문지를 때엔 저도 모르게 시트를 움켜쥐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
소장 2,800원
도재인
가하 디엘
3.5(770)
“우린 정략결혼인 거고. 굳이 섹스를 할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우리 이제 네 번째 얼굴 보는 건데…….” “싫다면 거부했어야지, 우리 결혼.” 전형적인 정략결혼, 그에게 거는 기대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와 밤을 보낸 이후 겨울의 몸은 그에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만 보면, 그의 목소리만 들으면, 그를 생각만 해도 젖어든다. 속수무책으로 젖어드는 자신의 몸에 배신감을 느낄 만큼……. 그의 손엔 그녀의 팬티가 들려 있었다. “이미 기능도
소장 1,200원
차연유
나인
3.6(593)
“좋다고 말해 봐.” “…경준 씨이….” 시은은 애써 고개를 도리질했다.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건 아직 너무 부끄러웠다. 물론 더 야한 말도, 그가 시키는 대로 해 본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맨정신에 가까운 때가 아니라 한창 섹스하던 중 머리가 끓어오를 것 같을 때였단 말이다. 춥, 춥. 몇 번이고 키스가 가슴 위에 쏟아졌다. 보드랍게 부푼 가슴 위쪽부터 약간 그늘진 가슴뼈 위까지.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경준은 유두에만은
라갈
녹스
3.4(540)
아버지 회사의 갑작스러운 부도로 졸지에 돈에 팔려 정략결혼을 하게 된 효인. 가뜩이나 떠밀려 나온 선 자리도 달갑지 않은데 맞선 상대는, 그야말로 개새끼였다. “떡을 쳐야 애를 배죠.” 우아한 외모와 달리 상스러운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그에게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그녀는 최선을 다했지만…. “벌써 달아오르면 곤란해요.” “전 아직 결혼하겠다는 말씀 드린 적 없는데요?” “나왔으면 게임 끝이지 않나요? 시간 낭비하게 하지 말아요. 한 달 뒵니다.
진소예
도서출판 윤송
3.6(583)
<본 작품은 소프트 sm 성향의 글입니다.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구독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흔하다는 섹스 한 번 없이 아내와 결혼했다. 성향 같은 건……. 섹스의 즐거움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그녀와의 결혼은 내 인생 가장 충동적인 선택이었으며, 아끼는 즐거움을 알게 된 일련의 사고 같은 거였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오늘 나는,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이하 본문- 이현은 대답을 기다렸다. 강제적인
소장 2,300원
이혜선
RIDISTORY
4.1(513)
느리게…. 느리게 완성된 사랑. *** “여운 씨는 예쁩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여운은 꽃 같았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붉은 꽃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예쁜데 거짓말 못하는 여자는 흔치 않죠.” 태하는 거짓말을 못한다는 여운의 말을 신뢰했다. 만약 그녀가 뱉은 말들이 전부 거짓이었다면 그녀는 지독하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 것이다. “거짓말 못하는 게 자랑이라고 하는 여자는 더 흔치 않고.” “…….” “그런 여자가 귀엽기까지 하면
대여 1,960원
최지안(리라와디)
로맨스토리
3.9(672)
〈강추!〉 부부의 속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뜻밖의 사건으로 발견하는 사랑에 대해. 최지안의 로맨스 단편 소설 『아내가 사라지다』.
소장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