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희
와이엠북스
총 60화완결
4.8(36)
“알려 줘. 어떤 걸 원하는지.” “나야 뭐. 잘 젖기만 하면 돼.” 소문 속 개망나니이자 백다정의 첫사랑 류강현. 다정이 강요에 못 이겨 나갔던 선 자리에서 만난 상대였다. “애쓰지 말고, 나한테 별 기대도 하지 마.” 미운 말을 하는데,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사랑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애틋했다. “난 너라는 애를 잘 모르겠어.” “그게 무슨…….” “내 기분을 몇 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어.” 어쩌면 이제는 행복할 거라고, 믿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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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187)
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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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마롱
4.0(2,231)
오랜 시간 동경하고 흠모했던 대상이 맞선 상대로 나와서 혼사를 거부하라 종용한다. “나, 오래 만난 애인 있습니다. 헤어질 생각 전혀 없어요. 나랑 그 여자, 둘 중 하나가 죽기 전까지는. 그런 쓰레기 결혼, 하고 싶습니까?”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만들어 낸 결혼은 시작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길이 되어 세정을 몰아붙인다. “이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까지 망가졌을 줄은. 화냥년 주제에, 개 같은 년, 어디서 감히. “역겹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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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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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팡팡
새턴
총 3권완결
3.7(18)
“내게 도움을 받으려면 그에 합당한 담보를 걸어야죠.” 나쁜 소문만이 무성한 도준에게 결혼을 애원하게 된 까닭은, 오로지 아픈 아버지 때문이었다. “제 전부를 드릴게요.” 깨어질 것 같은, 그러면서도 단단한 눈빛. 세아의 말을 들은 도준은 장난스러운 흥미가 차올랐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침대 위에 올라와야 할 겁니다.” 차가운 도준의 말이 순진한 세아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그녀는 사랑 없이 몸만 주고받는 관계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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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행
텐북
4.3(4)
긴 시간 몸담은 회사에 사표를 던진 소리. 재취업을 꿈꾸지만, 번번이 낙방한 끝에 결국 고향행을 선택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오갈 데 없는 그녀에게 전 클라이언트가 손길을 내밀었다. 단, ‘후킹한 아이템’을 찾아오란 조건과 함께. “그날 진짜 충격받았잖아요. 고향 온 첫날부터 ‘개’ 소리를 다 듣고.” “참 다행이었죠. 제 덕분에 그쪽이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건 피했으니까.” 하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후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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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미
그래출판
3.8(6)
국내 최고 의류기업 M&J어패럴 공식 후계자 강준혁. 두 번 말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시간 낭비 감정 소모를 하지 않는 딱딱남 강준혁을 눈 녹이듯이 녹여 버린 단 한 명의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비서 윤지연. “널 향한 마음을 보여 주고 싶어.” 마음이 통해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후 갑자기 사직서 한 장을 남겨 놓고 사라진 지연을 잊지 못하는 준혁. “저 이 결혼 못 해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2년 후, 지연은 상견례 자리에서 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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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팝콘미디어
4.0(64)
* '왕의 공녀'는 기 출간작 <공녀 (2003.04>의 개정판입니다. 「마계의 공물로 바친다.」 시리어스 제국에 떨어진 갑작스러운 황명. 영문을 알 수 없는 신탁 때문에 귀족 여인 500명은 순식간에 마계의 공물로, 악마의 소굴 한가운데에 떨어진다. 그곳에서 제국의 공녀公女 '루피아 엘 세느안트'는 너무나 아름다운 악마 '이디스'를 만난다. 언젠가 반드시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루피아는 점점 마계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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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피플앤스토리
3.8(129)
어릴 때부터 자신을 학대한 새엄마와 그 딸이 있어 집이 한시도 편하지 않았던 효진. 새엄마는 기어이 효진을 평이 좋지 않은 맞선 자리에 자기 딸 대신 보내기까지 한다. 성격에 결함이 있으며, 남자구실도 하지 못한다고 소문난 맞선 상대. 하지만 효진이 만난 사람은 소문과는 전혀 다른 남자, 유준이었다. “결혼해서 대를 이어 사업체를 물려받을 수 있는, 내 자식이 필요한 겁니다.” 사랑이 아니라 결혼과 아이가 목적뿐이라는 유준에게, 자신 또한 집에
소장 2,500원
아비게일
4.0(1)
과거의 상처로 바이올린은 포기했을지언정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이은새. 집안의 압력에 못 이겨 강제로 비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그 상대는 집안, 학벌, 외모 모든 것이 완벽한 경영인 차류진. 결혼식 당일, 은새는 부랴부랴 신랑 대기실로 들이닥쳤다. “우리 결혼하고 각방 쓰는 거죠?” 호기롭게 외쳤으나 눈에 들어온 것은 류진의 탄탄한 상반신. 당황해 뒷걸음질 치는 은새에게 남자는 태연히 다가와 코웃음을 친다. “순진한 건가? 아니면 반어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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