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책임지겠습니다.” 결혼 정보 회사 ‘끌림’의 커플 매니저, 이서연.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무장한 서연에게 독신주의자를 결혼시키라는 특급 미션이 주어졌다. 이 바닥에서 이미 ‘개윤’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혼자 사는 것이 사회에 봉사하는 건데, 어째서 내가! 말도 안 된다고 우겨 보지만, VVIP 고객을 거부할 권리 따윈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책임질 수 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그 말.” ‘한국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