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새끼랑 결혼하겠다는 말. 취소해. 아니면 계속 여기 가둬둔 채로 이렇게 끝까지 해버릴 거니까.” 원하는 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남자, 류이건. 회사든, 여자든 갖고 싶으면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차지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이건이 원하는 존재가 생겼다. 사랑은 아니지만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여자. 그래서 결국 후회하고 무릎꿇게 만드는 여자. “아기, 우리 아기 좀 살려주세요, 네?” 결혼을 앞둔 여자, 반예윤. 완벽하게 흘러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