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가지고 싶으니까.”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거예요?” “그게 나니까.” LS의 오만한 황태자, 그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사람, 서진하. 가지고 싶은 게 아니면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이면 가져야 했다. 그렇기에 욕심나는 것이 함부로 생기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 여태 욕심부린 것 중 내 옆에서 견디는 것은 없었으니까.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져, 난.” 그런 그의 눈에 띈 작고 여린 여자, 한서래. 억울한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