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청
로망로즈
3.6(32)
돌았지. 내가. 너 없이 살 수 있다고 자만하다니. 버렸으니, 다시 주워 가라고. 그 자리, 그곳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잖아. “날 버리고 아이를 선택한 건, 다경이야.” 그리고 3년이 훌쩍 흘렀다. 전봇대처럼 키가 큰 어른. 며칠 전 엄마가 보여준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 “……아빠?” 초롱초롱한 까만 눈동자가 자신만 쳐다보고 있었다. 잠깐 당황한 기색이 엿보인 승현이 미간을 좁혔다. 까무러칠 듯이 놀라 다경이 급히 승현에게 다가섰다
소장 3,850원
한수인
윈썸
총 4권완결
3.1(7)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죠?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요? 나이 서른세 살에 조기폐경을 진단받았습니다. 이게 다 싸가지 대표에게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임신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조기폐경인 사람이 어떻게 임신이 된다는 거죠? 더군다나 남자랑 그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술을 진탕마시고 싸가지 대표랑 19금 꿈을 꾸기는 했었지만…. 설마 그 야하디야한 꿈이
소장 600원전권 소장 8,100원
피폐맛집러
블랙마켓
4.0(4)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선택한 이름, 장유나. 그녀는 그렇게 14년을 장유나로서 살아갔다. 장유나 24세. 평안건설의 막내딸.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병약하신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작고하신다. 그녀가 ‘장유나’라는 이름을 쥐고 있을 수 있게 해준 어머니 해수가 결국 세상을 달리 하신 것이다. 유나는 기어코 그의 손길에 여느 여자처럼 흐트러져가는 제 모습에 차라리 이 모든 게 꿈이길 바랐다. 다른 남자도 아니고 장도겸이었다. 장유나와 같은 성을 가
소장 4,000원
윤소다
이지콘텐츠
4.5(726)
“그간 속이느라 재밌었겠네.” 형의 비서이자 자신의 조력자. 그리고 파트너. 유권은 모처럼 쓸모 있는 이연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웠다. 멀쩡하게 침대에서 뒹군 후 그 예쁜 입술로 이별을 말하기 전까진. “이용 가치 떨어졌으니까 버리겠다는 거잖아, 지금.” “그래요. 이용 가치 하나 없고, 곤란하게만 하는 당신들 뒤치다꺼리 질려서요.” 저와 붙어먹으며, 뒤로 만난 남자는 도대체 몇이나 될까. “좋았어? 내 형과 굴러먹으면서, 겁도 없이 내 침대로 기
소장 300원전권 소장 10,300원
무늬랑
페르소나
총 7권완결
4.3(8)
일정 범위 내에서의 회귀만 열다섯 번째인 남작 영애, 사라 진. 그녀에게 회귀란 새로운 인생의 기회가 아니라 저주였다. 저주를 풀기 위한 여정에 오른 그녀는 강도를 피해 들어간 동굴에서 짐승 같은 반라의 남자 ‘륜’을 만난다. “후우……. 못 나가. 3일 동안.” “서, 설마, 아니죠?” “……맞아.” “미쳤어요? 정신 차려요!” 하지만 이런 키스를 받아 본 적이 있던가. 사라는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륜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소장 500원전권 소장 14,900원
바람바라기
로아
4.0(53)
“사기꾼 아니고 도성 그룹 사장입니다. 도성 그룹 본사에서 받는 연봉만 830억이죠. 주식 배당금이나 업적금. 특별 성과급 제외한 기본급으로 계산 시 하루 치 급여가 대략 2억 3,000. 시급으로 환산해 1,000만 원쯤 됩니다.” 고작 피 좀 묻었다고, 그것도 진료 중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에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남자. 나름 평온하던 이연우 인생이 미칠 광(狂), 업신여길 모(侮). 난데없이 나타난 미친놈 때문에 꼬여 버렸다. 아무래도
소장 6,250원
3.8(56)
"누가 그러라 그랬어?" 자그마치 3년을! 몸 주고 사랑 주고 용돈까지 줘가며 뒷바라지 한 남자 새끼가 떠났다. 사법고시 합격과 동시에 돈 많은 집 딸 하나 콱 물어서. 그래서 악착같이 일했고 마침내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복 쇼핑몰 CEO가 됐더니, 개새끼! 돈 냄새 귀신 같이 맡고 다시 붙으려 설친다. "웃기시네, 너 같은 건 줘도 안 먹어, 새끼손가락만 한 게 어딜!" 원수 같은 놈에게 빅 엿을 안겨주고 무작정 떠난 자축 여행. 미친! 진도
소장 4,500원
달콤멜리
희우
3.6(19)
#현대물 #고수위 #에로틱 #몸정>맘정 #원나잇 #계약관계 #속도위반 #소유욕 #재벌남 #뇌섹남 #계략남 #집착남 #비밀남 #절륜남 #까칠남 #능력녀 #상처녀 #비밀녀 #동정녀 #유혹녀 #직진녀 자신의 생일날, 3년간 사귄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정원. 충격과 허탈함에 술을 마시던 그녀는 제 상사이자 천하의 바람둥이 차서준과 우연히 마주치고, 홧김에 절대 유혹하면 안 되는 남자였던 그에게 원 나잇을 제안한다. “몰랐네, 유 비서가
소장 1,700원
스토크
3.9(193)
유채흔 : 그는 늘 그랬다. 힘겹고, 버거운 순간에 나타났다. 스무 살에도, 스물다섯 살에도. “나랑 섹스 할래요? 선물로 그거 줘요.” 그래서 떠나야 했다. 그가 준 가장 큰 선물인 아이를 지키기 위해. 황규현 : 사랑한다고 말했다면 넌 떠나지 않았을까? 네가 떠난 후에 알았다. 널 잊지 못한 게 아니라 사랑이었단 걸. 푸성귀처럼 푸르른 네 미소를 봤던 그 순간부터 사랑이었는데. “이제라도 널 갖겠어.” 너도, 널 닮은 아이도. #나랑 섹스
소장 3,700원
참새대리
에클라
4.4(163)
실연과 술이 만나면 환상의 시너지가 터진다. 바스커빌 황실의 ‘번견’으로 살아왔던 레이디 미샤 그레이. 약혼자에게 차여서 다음 날 이 세상 따위 없을 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하, 아응! 거기, 아, 안, 안에 더요, 아!’ ‘여기……?’ ‘힛, 응! 하으읏, 잠깐……!’ ‘잠깐은 없어.’ 남자는 앞머리가 흐트러진 상태로, 그녀의 부어오른 유두를 깨물며 으르렁댔다. ‘이 이상 부추기지 마.’ 미샤 그레이, 21세. 그레이 자작가의 외동딸.
소장 1,700원전권 소장 11,300원
팡두두
라비바토
4.0(108)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