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다시는 뽑히지 않을 불못처럼 더 강하고 깊게, 세게 찌르고 들어온 그것이 마침내 가장 깊은 끝에 박히자 그 순간 인호의 안에도 불꽃이 몰아쳤다. 의식이 멀어지고, 머릿속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자 그와 동시에 인호가 고함을 질렀다. “하……. 아으윽!” 해원의 허리도 크게 젖혀졌다. 의자를 붙잡은 그녀의 손이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뻣뻣하게 굳고, 가려진 두 눈은 허공을 향했다. 인호처럼 비명을 지르진 않았지만, 소리 없이 벌려진 입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