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8(8)
“네가 좋아. 아이작.” 짝사랑 상대인 아이작과의 약혼을 원했던 마리. 그러나 가문에서는 그가 사생아라는 이유로 적통인 번즈와의 약혼을 추진한다. 공주가 아이작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마리는 아이작에게 다시 고백하는데……. “키스 한 번에 쿠키 하나씩이야.” “무슨…? 키스야 그냥 하면 되잖아?” “입술이 아냐.” 아이작은 자기 바지를 살짝 내렸다. 붉고 흉측한 좆이 튀어나왔다. 아이작의 손가락이 단단하게 굳어 묽은 액탁액을 쏟아내는 귀두
소장 3,300원
미홍
텐북
총 2권완결
4.5(629)
자신이 낳을 아이가 마을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는 예지몽을 엿듣게 된 토끼 수인 나린. 그 말만 믿고 씨앗을 구하기 위해 무모한 여정에 나선 그녀는 우연히 설산에 쓰러진 낯선 사내를 발견하고. “잘못인 줄을 알면서 이따위 장난질을 쳐? 사내를 겁탈하려 했으면 이쯤은 각오했어야지, 안 그래?” 갑자기 시작된 발정기 탓에 저도 모르게 생판 처음 본 사내를 덮치고 마는데……. 새끼를 가지고픈 토끼와 그런 토끼에게 몸과 마음, 씨앗까지 탈탈 털리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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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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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레드립
3.8(64)
괴물이라는 말에 현재의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누나가 나한테 괴물이라 하면 안 되죠. 우리 나름, 비슷한 장르 아닌가?” “미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 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 “하, 예쁘게도 물들었네.” 제가 물고 빨아 붉은 울혈이 가득한 새하얀 도은의 나체를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
소장 4,000원
쏘삭쏘삭
라떼북
4.2(817)
가난이 치덕치덕 붙은 달동네에 어느 날 뚝, 떨어진 남자아이가 있었다. 언젠가 전단지에서 봤던 연예인보다 훨씬 잘생긴. “너 몇 살이냐?” “머하러 알라고 그라는데. 치아라.” 이름 빼곤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연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조금은 오만하게 노려보던 그 남자아이는, 세상에 곤두박질이라도 쳐진 양 아슬아슬한 연의 세계에서 단 하나의 빛이었다. “달동네 이름은 왜 달동네인 걸까. 정작 달동네는 달이 비추지 않는데.” 미안한데, 너를
소장 3,200원
하나이
AURORA
3.6(28)
그녀의 혀는 그의 혀를 수줍게 받아들였다. 끊임없이 탐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다. 권익은 그녀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밀어냈다. 가슴을 감싸자 뭉글한 탄성이 손아귀에 느껴졌다. 가슴을 주무르고 뭉개자 그녀의 입에서……. ---------------------------------------- 워커홀릭 권익은 캐나다 지사에서의 일을 마치고, 작은 일탈을 감행한다. 미션힐 와이너리 투어에서 만난, 여름 햇살같이 웃던 그녀 썸머에게 빠져버
소장 3,600원
정모란
이야기들
3.7(15)
신이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몰아 받은 남자, 한재석. 어쩌다 자신의 가슴팍에나 닿을까 말까 한 꼬맹이에게 꽂혔을까. 나, 한재석이 키스를 원하는 유일한 여자라면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당연히 알아줘야 하지 않나? 전후좌우 사정도 없이 너의 첫 키스 상대는 내가 될 거라 당당히 말하는 큰오빠의 친구. 자신이 무슨 말을 하건, 어떤 행동을 하건 능수능란하고, 여유만만인 그 앞에 한없이 작고 여린 여자, 유신우. 내가 당신에게 먼저
님사랑
R
3.8(281)
[강추!]회오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거대해졌다. 이러다 그녀를 집어삼키는 건 아닌지 겁이 날 정도였다. “으으응. 아, 아응.” 갸르릉 거리는 소리가 목을 타고 흘러나왔다. 그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 “기회는 지금뿐이야. 싫다면 거절해도 돼.” 어쩌면 달빛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찌 된 것인지 차가운 물이 뜨겁게 느껴져서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허벅지 안쪽 깊은 곳에서 느
소장 3,500원
수니
로망띠끄
3.0(9)
“누구세요?” 문 안으로 커다란 그림자 하나가 들어섰다. 어둠을 뒤로 하고 서 있는 남자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수림의 입에서 단말마의 비명이 새어 나왔다. 지헌이었다. “오랜만이야. 이런 곳에 살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군.” 현관에 서서 집 안을 훑어보는 그의 시선 끝에 담긴 조소가 수림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수림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엄마.” 긴 침묵을 비집고 지수의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아, 지수! 지수가 무방비 상
로맨스토리
3.8(30)
〈강추!〉나 채수림은 강지헌의 아내다. 이모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에 얹혀살던 고아 주제에 주인집 아들의 아내가 되었다. 그런 나를 두고, 사람들은 신데렐라라고 부른다. 어떤 이는 자식을 미끼로 안주인 자리를 차지한 천박한 기회주의자라고도 욕한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남자의 아내. 아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명목상의 자리, 보상과 책임감 때문에 얻은 이 자리는 그저 무겁고 버거운 짐이었다. 그런데도 난 아내란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요조
오후
3.8(49)
“남자친구 있어요?” “아니요.” “그럼 나랑 사귈래요?” “왜요?” “내가 그쪽한테 반했거든요.” 스무 살의 서정원과 민혜우. 운명처럼 첫눈에 반했고, 뜨겁게 사랑했다. 그래서 결혼했지만, 끝내 이혼하고 말았다. “다시 시작하자고 온 거 아니야.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돌아온 거야.” “나는 아직 괜찮지가 않아.” “연애하자.” 4년 만의 재회. 서정원과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 사이로 단 하나의 진심이 새어 나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