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
로아
총 5권완결
3.7(17)
아이 아빠가 누군지 나도 모른다. 가능성 있는 사람은 둘! 하나는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남자이고 다른 하나는 모르는 남자다. 어차피 잘됐다. 나만의 아이다. 다시 남자에게 인생을 기대는 일 따위 하지 않을 거다. 그런데… ‘나 어디서 본 거 같지 않나요?’ 새로운 대표가 자꾸 들이댄다. *** “애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내가 아빠일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네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은 알았잖아. 나일 수도 있다는 거.” 정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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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행
에피루스
총 4권완결
3.8(24)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사랑 고백도 아닌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러나 두려웠다. 한번 말로써 이 감정을 인정해 버리면 영영 종속되어 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도 해야 했다. 이것 또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었으므로. “……좋아하지. 너 엄청 좋아해.” 실은, 이미 좋아하는 걸 넘어선 것 같아. 나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한예나의 모든 게 다 탐이 난다. 통통한 볼살, 섹스할 때 흥분으로 헤벌린 입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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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권완결
4.0(111)
얼떨결에 엄마가 되었다. 처음에는 가족을 살리기 위한 돈 때문이었지만 임신을 한 후에는 아이가 남은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렇게 아이만 키우며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다혜는 친구 정은을 따라 낯선 바에 앉아 있었다. “여기가 괜찮은 남자들 많은 데로 소문난 바야. 특히 저 남자 정말 괜찮지 않니?” 저거 나를 가리키는 말 맞지? 저를 가리키며 하는 여자들의 소리에 강현은 기가 막혔다. 호빠 족들이 많이 온다며 강현이 딱 그런 남자라고 하는 여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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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셀레나
4.5(132)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게 어째서 지금 내 눈앞에 있을까?” 카히르의 말이, 칼날처럼 레아의 가슴을 난도질했다. 열네 살, 적국 라제니아의 포로로 잡혀 온 왕자 카히르. 그를 가둬 둔 라모트 공작가의 둘째 딸, 앤드레아. 그들은 친구도 적도 아닌 묘한 관계로 7년간 함께 한다. ‘레아.’ ‘…….’ ‘지금 당장은 너와 함께 도망칠 수 없어. ……그렇지만 내가 후작을 죽여 줄게.’ 레아의 앞에서 사라진 지 3년 뒤, 다시 만난 카히르의 눈에는 그녀
김플롯
멜로즈
4.4(295)
“그와 결혼할 거예요.” 한때는 톱스타, 지금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프레야 나이트. 추남이라는 말만 무성한 남자와의 하룻밤 스캔들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해버린다. 배상금 문제와 그녀를 괴롭히는 마이클 펠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프레야는 반강제적으로 몰래카메라 도박게임인 〈바커스 프로젝트〉의 장기말이 되기로 하고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남자의 정체는 프레야가 지독하게 짝사랑했던 첫사랑 이사엘이었다. “처음부터 네가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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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보리
아미티에
4.5(2)
결혼했으니 사랑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건 헛된 기대였다. 장래가 빛나는 남편 ‘선욱’을 복수에 미친 괴물로 만든 건 린주 자신이면서. 린주는 참담한 기분으로 그를 포기했다. “이혼해요. 나와 같은 침대를 쓰는 것, 역겹잖아요?” “설마. 밤마다 잠든 당신을 보며 변태처럼 상상했어.” “…….” “흐트러진 나이트 로브의 레이스 틈으로 고르게 들썩이는 흰 살결을 베어 물면, 복숭아 육즙이 터져 나오듯 새하얀 침대 시트 위에 뿌려질 당신의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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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란
다카포
총 3권완결
4.0(86)
트리스탄의 아내로 산지 5년. 그를 사랑해 감당해야 했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떠난 엘리아나는 기억을 지우고 세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지만 다시 트리스탄의 품으로 돌아오고야 만다. “세라, 우린 이런 사이였어. 서로의 몸을 서로에게만 허락한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항!” 세라는 이제 자신의 과거가 궁금해졌다. 지난 2년간 이렇게 간절히 궁금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세리안
오드아이
3.4(67)
아무리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풀어줘.” “안 돼.” 그의 미소는 아름다웠지만 섬뜩했다. 의미없는 반항에 손목을 묶은 줄의 힘만 더 강해질 뿐이었다. “약속했잖아, 나랑.” 그가 들춰낸 건 먼 과거의 기억이었다. [왜 나랑 결혼은 안 되는 건데?] [넌 나보다 신분이 낮으니까.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그럼 어떻게 하지?] [글쎄, 네가 공작이 된다면 또 모를까.] ……그런 입방정은 떠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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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연
로망띠끄
1.0(1)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모태솔로로 살아온 그녀, 한재영. 호주에서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랑 함께, 셋이서 같이 살던 그녀는 종강을 앞둔 4학년 여름, 탕갈루마 리조트 홍보 모델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패트릭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같은 남자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사랑의 시작과 오해, 그리고 폭발. 깊은 상처를 입게 된 재영은 도망치듯 한국으로 떠나버리고, 패트릭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그녀를 뒤쫓아오게 된다. 과연 그는 깊은 오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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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iaraa
메피스토
5.0(2)
“클로드가 죽었다.” 제임스 헌팅턴. 그는 아스트리드의 시아버지가 될 사람이다. 냉혹하리만치 차가운 눈동자가 그녀를 직시했다. “거래를 제안하려 한다.” 제임스 헌팅턴 공작은 두 아들을 두었다. 에단, 그리고 클로드. 두 형제는 어머니가 다른 형제였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이는 썩 좋은 편이었다. 이들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이다. 바로 아스트리드와 클로드의 약혼식이 성사되었던 그 날. 그로부터 3년, 어이없게도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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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나
스텔라
3.2(6)
“키스 한 번으로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믿겠어요?” “피를 나눈 키스라면 두말할 것도 없지.” 마왕님께 은혜를 갚으려고 했을 뿐인데, 졸지에 아이가 생겨 버렸다. 마왕의 후계자를 임신한 리샤는 마왕성에 머물게 되고 냉혹해 보이기만 했던 샨에게도 낯설었던 배 속의 아이에게도 점점 마음을 주게 된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죽여야 한다고? 위험천만한 마족들 사이에서 리샤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는데……. * * * “뺘?” 며칠 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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