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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작품
총 2권완결
3.9(95)
“준희야. 내가 너 정말 좋아한다니까. 왜 못 믿어?” 고등학교 때부터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 권도하. 질릴 정도로 들은 그의 고백은 한없이 가볍다. "한번 자면 꺼져 준다니까?" "자면, 정말 꺼져줄래요?" "약속해." 그저 섹스가 목적이라면, 그래, 한번 하고 치워버리자. 그까짓 순결이 뭐라고. 고작 하룻밤으로 제게 재앙과도 같은 남자를 떼어낼 수 있다면 싸게 먹힌다고 생각했다. “나 잡아먹을 수 있는 여잔 너뿐이야.” 매사 진지하지 못하고
상세 가격소장 2,880원전권 소장 5,760원(10%)
6,400원총 3권완결
3.2(20)
“……저, 임신했어요.” “지워.” 그 하룻밤으로 많은 게 바뀌었다. 의심받는 부하직원과 의심하는 상사. 당시 이슬은 절박했고, 태하는 그저 무심했다. 임신했다는 말에 돌아온 건 싸늘한 대답뿐. 이에, 이슬은 태하의 곁을 떠난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이슬은 소중한 제 아이, 바다 그리고 여동생과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이군.” “……우리가, 인사할 사이는 아니잖아요.” “살갑게 인사하진 않더라도, 아는 척은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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