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에
라돌체비타
4.7(3)
“몸이 이렇게까지 야한 줄은 몰랐는데.” 하얗게 드러난 지안의 온몸을 진득한 눈빛으로 샅샅이 핥던 도한은 실소와 함께 입술을 꾸욱 힘주어 물었다. 자그마하고 예쁘다는 생각은 종종 했지만, 이렇게 사람 눈이 돌아버릴 만큼 몸이 야할 줄은 미처 생각도 못 했다. 도한에게 지안은 어디까지나 아가씨였지,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아흣, 으응.” 도한은 가슴을 가리고 있던 지안의 팔을 틀어쥐고 위로 올린 다음, 말랑한 가슴 위로 입술을 내렸다. 말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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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곰 외 2명
루시노블#씬
4.3(69)
* 키워드 : 동양풍,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인외존재,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까칠녀, 털털녀, 속도위반,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한 줄 문구 : 울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옥린(玉鱗)> 오래 마음에 품었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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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제이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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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게 해준다면 누구라도 좋다는 여자, 이서린. 등을 돌리고 돌아누워 있는 남자의 벌거벗은 등을 바라보며 서린은 기뻐해야 할지 우울해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정말 원대로 바닥끝까지 떨어졌으니, …기뻐해야 할까?’ 정말 기쁘지는 않았다. 그냥 어이없고 화나고 슬픈 기분인 것만 여전했다. 자신이 아니라면 누구도 용납할 수 없다는 남자, 주호경 “호경 오빠?” “그래. 오랜만이지? 이서린. …정말 물 좀 안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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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홍
새턴
4.1(129)
“아린아, 아저씨 걸레야.” 제가 좋다면서 달려드는 어린 녀석에게 재범은 자기 비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고자야. 정관수술한 지 꽤 돼서 너처럼 파릇파릇한 애 받아줄 힘도 없어.” “그럼 몸에 덕지덕지 붙은 근육은 뭐예요?” “허위 매물이라고들 해.” 조직에 몸담은 지 어언 15년. 미래도 뭣도 없는 밑바닥 인생 주제에 어린 녀석과 말장난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걸 어떡해요?” “아린아.” “아저씨가 걸레든 행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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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4.1(219)
“찢어진다고 울더니 잘만 먹네.” 아버지를 죽음으로 이끈 원흉. 사고와 연관이 있든 없든 절대 맘에 둬선 안 되는 남자를 향해 멋대로 기우는 마음의 축. 안 된다고, 이럴 순 없는 거라고 발버둥 칠수록 우악스럽게 조여 오는 진심 앞에서 한순간 흔들렸다. 그 짧은 순간의 방심이 결국 불시착이 돼 버린 거고. “뱉지 말고 삼켜야지, 지나야. 싸 달라고 조를 땐 언제고.” “하윽, 하지…… 으흐흣.” “울 때마다 보지가 움찔거리는 거 알아? 좆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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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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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아모르
2.6(7)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말랬지.” “만남과 이별은 공존한다면서.” 어울리지 않는 남자를 취했다는 이야기에 지쳐 재인은 이별을 고하고 미쳐 날뛰는 인후에게 들어온 한 제보. “재인 씨, 임신했니? 산부인과 가는 거 봤어.” “재인이 임신을 했다면 그건 내 아이야.” “그걸 어떻게 장담해! 재인 씨는 혼자가 아니었어.” 두 사람의 어긋난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 가벼운 하룻밤의 즐거움, 고수위 단편 레이블 아모르입니다. 아찔하고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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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앤
미스틱
3.8(55)
바람둥이에 경제관념이라고는 없는 아버지 때문에 결혼이라면 치를 떠는 이마라. 그런 그녀가 계략에 빠져 버렸다. 술이 떡이 된 다음 날, 할머니의 급습을 받고 머리끄덩이를 잡혔다. 그거야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민시준 집에, 민시준 침대에, 민시준 옷을 입고 있느냐 말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뭐가 어째? “나 책임져! 지난밤을 기억 못 하다니, 이건 내 순결에 대한 모욕이야!” 졸지에 연하남 민시준을 책임지게 생긴
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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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스(Chance)
더로맨틱
3.5(183)
“오늘 여기서 나랑 같이 자요.” “어린애 상대하는 취미는 없어. 난 침대 안에서 극상의 쾌락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아니면 안지 않아.”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의 마음을 차지해 버린 여자, 그러나 세상에서 절대로 손댈 수 없는 유일한 여자, 김지율. 태어나자마자 동생의 정혼녀로 정해진 금단의 열매였기에, 탐스러운 꽃봉오리로 피어나는 그녀를 애써 모른 척했다.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그에게 유일한 빛이었던 그녀의 유혹을 거절하
양윤소
라떼북
총 1권완결
3.6(9)
딱 하룻밤이라고 생각했다. 순진하고 어리바리해 보이는 수현의 모습에 끌려 완벽하리만치 만족스러운 하룻밤을 보낸 후, 이상하게 그녀가 자꾸 떠오르기 전까지는.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더 이상 다가오지 마, 정도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하룻밤을 함께 보낸 그녀와 선생과 제자로 엮여 사랑을 갈구하는 처지가 될 줄이야…. “발정난 개자식, 넌 벌 받아야 해!” 여자를 마음껏 가지고 놀던 벌로 마녀의 저주에 걸려 팔자에도 없는 고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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