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임세라. 자타공인 최고의 BDSM계 엘리트. 잠수 이별을 당한 직후 평소 읽던 소설인 『순진한 백작 영애의 유혹』 속 악녀, ‘비앙카 사이코 플레어’ 공녀에 빙의했다. 비앙카는 클리셰란 클리셰는 모조리 들이부은 전형적인 악녀였다. 남주인공에게 집착한 나머지, 여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들을 마구 괴롭히며 악명을 쌓는. 그러다가 원작에선 결국 단두대 엔딩을 맞이하고 말지만… “단두대? 문제 없지! 나쁜 짓만 안 하면 되잖아?” ***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