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갈대가 바람에 쓸려 나가는 소리가 났다. 노을 때문에 갈대밭은 마치 순금 같은 빛을 품었다. 에이나르의 머리카락과 같은 색이었다. 너보다 더 황금이 어울리는 인간이 있을까. 엘리자벳은 물끄러미, 다가오는 에이나르를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밝고, 찬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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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보물이 아니라 왕국의 보지로군.” 녀석이 피식 웃자 엘라는 수치심에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왕비의 자긍심 따윈 던져 버린 지 오래다. 지금은 그저 달아오른 몸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국왕하고 고상한 섹스만 해서 지루했겠지.” 험악한 좆대가리가 엘라의 입술을 툭, 건드렸다. “오늘 밤, 하층민들의 거친 섹스 맛을 보여 줄 테니깐.” “가, 감사합니…… 흡……!” 놈이 엉덩이를 세차게 내리쳤다. 찰싹, 거리는 소리가 커다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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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들만 보는 신문에 ‘황태자의 첫사랑’ 소설을 연재하는 샤나엘. 그런데 매주, 어떤 진상 독자가 항의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누가 다이아몬드 3캐럿을 청혼 반지로 쓰나. 그런 건 지나가는 개도 안 갖는다. 그리고 황태자의 머리카락을 묘사할 때 꼭 빛이 난다고 명시해 주길. 난 빛나는 게 좋더라.] “더는 못 참아!! 빛나는 걸 좋아한다고? 좋아, 제대로 빛나게 해 주지.” 2년 동안 시달린 샤나엘은 그 진상 독자에게 복수할 생각에 소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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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데본 백작가의 성격 나쁜 딸. 코트니는 하루하루가 고달프다. “백작님께서 또 사기를 당하셨다던데요?” “오라버니가 빌린 돈은 그쪽이 갚아 주시나?” 어려운 형편에도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가족들. “하인이 없으면 직접 해요! 빨래도, 청소도, 하면 다 할 수 있다고요!” 어린 조카만은 잘 키워 보려 매일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데본 양은 참…….” “저래서 결혼은 하겠어요? 안 그래도 인상도 사나운데.” 덕분에 성질 더러운 영애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5,100원
“테오, 라고 불러주세요, 주인님.” 주인? 웬 주인? 설마 나보고 하는 소리? ……미친개라서 그래. 미친개. 주인도 몰라본다는 미친개라서 저러는 거야.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은 진리였다. 엊그저께는 파혼에 친구가 뒤통수친 막장소설의 주인공이었던 내 앞에, 오늘은 로맨스소설 주인공처럼 생긴 미남이 나타났다. 그 미남이 하필이면 ‘클레르몽의 미친개’ 테오도르라니……. “나쁜 꿈 꿨어요?” ……으응? “주인님. 이제 괜찮아요. 제가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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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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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다. 라이벌인 서브 남주를 시기해 결국 범죄자가 된다는 운명보다, 설정값에 의해 영원히 그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 길로 아카데미를 떠나며 다시는 그와 엮이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엮이지 않기는 개뿔.’ 같은 직장인 것도 모자라, 그의 부하 직원이 되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도 억울하건만. 이제는 그와의 연애 스캔들까지? 그것을 무마시키려 맞선을 보러 다니는데……. “이자는 여성 편력이 있다더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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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의 오랜 짝사랑, 엔리크는 분명히 말했다. 촉수 마물의 번식을 실험하는 연구는 무척 간단한 거라고. 조금만 도와주면 된다고. 그런데 왜? “엔리크, 으응, 안 돼에, 아, 아아!” 엔리크 본인이 촉수로 변해 버렸을까. 그리고 따듯한 점막에 품어야, 원래 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니.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에 들어온 것도 모자라……. ‘촉수 마물의 최음액이잖아!’ 베키에게 무얼 먹이려는 걸까. 그리고 엔리크의 연구 목적은 대체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