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혜
라떼북
4.5(124)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 많은 양반의 과거시험을 대신 봐주는 거벽, 아원.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을 가슴 한구석에 꼭꼭 숨겨두고 그저 살아남기 위해 사내 행세를 한다. 자신의 마음이 어떻든지 간에 그저 살기만 하면 되었다. 아원만을 기다리고 있는 동생들이 있으니까. 설령 산길에서 호랑이를 마주친다고 하여도 말이다. ‘아냐, 아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어.’ 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소장 3,300원
비다
누보로망
3.7(18)
여울은 졸업반 학생에게 F를 준 공감력 제로, 윤 교수를 찾아갔다가 호텔 옥상에서 검은 폭풍에 휩쓸려 시간을 건넌다. 조선 시대로, 육체가 변한 채. “없다. 가슴이 없어.” 그녀는 열한 살 홍주의 몸 안에 갇힌다. 그리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현장. 살인자는 바로 윤 교수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교수님…… 이세요?” “변칙의 시간 눈을 뜬 인간은 없어야 한다. 너를 잠재워 내 임무를 완수하겠다.” 지옥의 신 흑무. 그는 여울을 죽이고 천
소장 7,800원
총 2권완결
4.4(125)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프레티아
리인
총 9권완결
4.4(3,606)
세컨드 월드라고 불리는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상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그곳에 초대받은 유일한 플레이어, 서 지아. 그녀는 게임 회사와의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엔딩을 클리어해가며 공략집을 써야 하는데. 하필이면 장르가 배드 엔딩밖에 없는 고수위 피폐물이다. 게다가 배경은 고대 국가 히타이트라니. 과연 지아는 모든 엔딩을 클리어하고, 공략집까지 완성할 수 있을까? [본편 발췌] “네, 이 게임에는 해피 엔딩이 없습니다.” 지아의 속마
소장 2,000원전권 소장 34,000원
은아인
노블리타
총 3권완결
4.6(19)
인간과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 그리 다짐하고 살아온 지도 벌써 500년. 꼬리 다섯 달린 여우 신령 백은호는 조우하고 말았다. 천 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여우 색시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주오랑을. “또 그대로군. 참으로 칠칠치 못한 처자가 아닌가.” “제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 주위에 얼씬도 하지 않으시면 어떠신지요?” 도술도 통하지 않을뿐더러 말 한마디 지지 않는다. 500년을 살아오면서 이런 당돌한 인간은 난생처음이었다. “보고 싶었다. 네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총 7권완결
소장 2,600원전권 소장 15,600원
은예진
그래출판
3.8(6)
“조선의 왕을 혼인시키는 것이 저희의 시험이었던 것입니까?” 사랑으로 연분을 맺어주는 연화와 조건으로 연분을 맺어주는 설난, 왕의 혼인을 성사시키려는 그들의 경합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던 것일까? 천상계 월하국에서 맺어진 인연의 끈을 찾는 두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시작되는 종사관과의 또다른 인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양하나
조은세상
3.7(14)
생전 내지 않던 용기를 끌어 모을 때가 있다. 조각조각 떨어진 마음을 쓸어 담아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찰나의 시간. 회상해 보건데 내게는 그때가 그런 순간이었다. 한발, 생(生)을 뒤흔들 시작으로 걸어간 걸음. 그리고 나는 당신을 만났다. 달이 뜨길 수만 번, 눈이 내리길 수천 번, 홀로 잠들기를 하염없이. 어둠 밖으로 한 걸음, 영원한 봄 그대를 향해.
소장 3,500원
채설아
와이엠북스
3.1(9)
보름달이 뜨는 밤 태어난 아이. 한쪽 눈이 자색을 띠는 이유로 재앙을 부른다는 뜻의 ‘재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버려진다. 산의 기운을 빌려 성장한 재환에게 여월이 찾아온다. “내가 너를 주웠으니, 다른 뜻을 붙여주마.” “하나…….” “이제 네 이름은 가져올 재, 기쁨 환 자를 써서 재환이라 부르렴.” 그렇게 염라의 막내아들, 재환은 인간의 몸을 빌려 여월의 호위무사로서 인세와의 인연을 맺게 된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가선
파란미디어
4.2(36)
가선 장편 로맨스 소설. 1908년 런던과 현재의 뉴욕-전생과 현생, 동서양을 오가는 복잡한 구성과 미스터리 속에서 화려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수놓고 있다.
소장 4,500원
3.7(10)
유서 깊은 명문가의 후손으로 태어나 장래가 정해져 있었던 다연과 태인. 그러나 다연의 지병과 부친들의 반목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의사와 상관없이 파혼을 맞이한다. 태인을 위해 그들의 인연을 매정히 거부했던 다연. 점점 깊어 가는 병세와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반전 속에서, 결국 단단했던 그녀의 의지는 허물어지고. 우연처럼 다시 찾아든 사랑을 불안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그들 앞에 놓인 긴 헤어짐의 시작임을 어쩌면 내다보았음에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