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미녀
읽을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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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낙천(樂天). 세상을 비추는 밝은 달, 명월(明月). 조선의 역사상 반정으로 집권한 첫 번째 군주로 조선의 제11대 왕, 중종(中宗)이 된 낙천과, 조선의 제11대 왕, 중종의 부인이 된 기생이었던 명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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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스칼렛
4.4(107)
어째서일까, 제가 그 계집아이를 향해 웃는다. 채 열 살도 넘지 않아 뵈는 계집의 맑은 웃음소리에 절로 시선이 가고, 그 아이의 환히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와 박힌다. 원수 놈의 핏줄인데. 그의 아버지를 자진하게 만들고 어머니마저 껍데기만 이승에 남게 만든 원수 놈의 핏줄. 한데, 그 계집아이가 자라서 이제 혼인을 한다고? 자신은 대를 이은 참담함에 젖어 여전히 허우적대고 있는데?! 묻어 두었던 복수에의 욕구가 맹렬하게 그를 덮쳤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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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O
로아
총 2권완결
4.0(1)
고려 말 조선 초, 마지막까지 고려 왕실의 신하로 남아 대역죄인이 된 권문세족 집안의 딸 한려화. 그리고 부패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나라 조선을 건국한 건국 왕 이성계의 아들 이방석.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뒤바뀐 자리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지만, 마치 거울 속을 들여다보듯 온통 잿빛의 무미건조한 생은 지독하게 닮아있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것처럼 메마르게 살아가는 삶. 그 속에서 마주한 자신과 꼭 닮은 존재가 낯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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