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말더듬이에 다리를 저는 바보라는 비운의 옹주 금랑. 왕은 바보로 소문난 옹주 금랑을 시집보내려 아들이 다섯에 딸이 하나인 병조판서에게 아들 하나를 내놓으라 한다. 병조판서의 넷째아들이자 한성국 최고의 신랑감인 사헌부 감찰 김시원. 여인이 귀찮은 그였고, 바보옹주라 무시하고 일에만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 자리를 자청했는데 이상하게 금랑을 볼 때마다 몸은 동하고 가슴은 심하게 두근거린다. ‘허허, 이상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