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
마롱
3.5(56)
<강추!> 하늘 아래 가장 오만한 장수이자 만고의 지존이며 그 위엄이 닿지 않는 곳 없이 위대한 고구려의 태왕. 변방의 충신 연무창이 대역의 누명을 쓰고 잡혀 온 그날 밤, 태왕은 아끼던 충신의 역모보다 더한 죄명을 알게 되는데. 왕후가 될 운명을 타고난 연무창의 막내딸 연시루. 가혹하게 빗나간 운명의 화살은 그녀를 십칠 년간 ‘사내’로 숨어 살게 만들었다. 그러나 구금된 아비를 뵈러 갔던 옥사에서 모든 비밀이 푸른 달빛 아래 낱낱이 드러나고,
소장 3,600원
김한나(석류알갱)
피우리
총 2권
4.0(3)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그 날은 친정에 계신 어머니께서 참으로 많이도 우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께 당차게 말했었지요. 시집가면 서방님께 귀애받고 잘 살 테니 제 걱정은 마시라고. 생각해보면 그 조그마한 것이 서방님의 귀애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나 말했을까요? 어린 시절의 저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혼인을 치루면 서방님 되실 분의 지정은 당연히 안해에게 내려오는 것이라고. 제가
소장 2,300원전권 소장 4,600원
지옥에서온아내
로맨스토리
0
〈강추!〉 부드럽게 눌린 가슴이 그를 향해 솟아오르고 가냘픈 팔은 결연한 의지를 담고 그를 재촉했다. 진한 향기가 밴 붉은 입술은 그를 향해 만개해 있었다. 눈물 그렁한 눈으로 홍연이 월왕에게 말했다. 동그랗게 입술을 말아 부드럽게 내밀며 말하는 홍연의 모습이 그의 불꽃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홍연의 머리 옆을 짚은 월왕의 팔뚝에 힘줄이 불거졌다. 화드득, 불꽃은 점점 커져 모닥불이 되고 하늘까지 올라 태양이 되었다. 홍연은 그 태양을 두려워하지
소장 4,000원
총 2권완결
3.5(42)
〈강추!〉[종이책2쇄증판]그 날은 친정에 계신 어머니께서 참으로 많이도 우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께 당차게 말했었지요. 시집가면 서방님께 귀애받고 잘 살 테니 제 걱정은 마시라고. 생각해보면 그 조그마한 것이 서방님의 귀애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나 말했을까요? 어린 시절의 저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혼인을 치루면 서방님 되실 분의 지정은 당연히 안해에게 내려오는 것이라고. 제가 그렇게
예요
가하 에픽
4.0(54)
“사실은 머리도 다른 놈들보다 이만큼은 모자란 듯하다. 그래서 네가 좋다. 나와 벗을 하자.” 경상도 지역 유력 가문의 장남들을 불러올리라는 임금의 명. 진주의 변 대감 댁 일희는 병약한 동생 장이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궁궐에 들어갔으나, 첫날부터 세자 찬에게 감 도둑으로 찍혀 옥에 갇히고 만다. 매번 세자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만 하게 되는 가짜 장이! 자꾸 찍히다 정들었나, 세자가 자신의 벗이 되어 달라 손을 내미는데……. “숨기는 것 있으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아게하
㈜동아
4.0(46)
난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어. 내 등에 불은 양반딱지. 행여나 그것이 부담스러워 언제든 그이가 도망칠까봐. 허울 좋은 제자 명목이면 그나마 편하게 대할 수 있었는데...-아란- 절대 내 것이 될 순 없었지만, 영원히 내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날 세상에 내어놓은 이를 알기 전까지는. 내 성이 한 씨라는 것을 알기 전가지는 내 마음껏 은애할 수 있었는데. 몰랐다. 그때까지는. 마음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리도 고통스러울 줄은. 그 아픔을 가
김채하
㈜신영미디어
2.7(3)
“2011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김채하 님의 〈적애〉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심장의 따스한 온기를 잃어버린 남자 신이 내린 칼이라 불리는 무사이자 20만 석에 이르는 대 영지를 거느린 후지 성의 영주 혼조 다카시, 염탐을 온 한양 땅에서 조선 사대부의 딸 유하현을 만나다. “내가 아는 진실은, 어둡고 은밀하고 누가 안 보는 곳에선 변한다는 것이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 법입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약 400여 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최은경
신영미디어
4.2(77)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12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최은경 님의 〈신부〉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던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귀하게 자랐지만, 불의의 사고로 양친을 여읜 후 기댈 곳 하나 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된 슬안. 돌아가신 부모님께 차라리 자신도 데려가 달라 빌던 그때, 그녀의 나이 다섯 살에 아버지가 정해 주셨던 정혼자 재림이 나타난다. 그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4.0(22)
〈강추!〉“살아주겠느냐?” 슬안의 얼굴에서 노기가 물러가고 꼴 먹이는 총각에게 손목 잡힌 처녀 같은 수줍음이 돌아왔다. 그러나 대답은 여전히 당찼다. “살아드리렵니다. 백 년 동안.” 재심의 가슴을 뭉게구름처럼 부풀려 주는 것만으로는 모자란 슬안은 나비 앉으라고 뻗었던 손을 거둬 저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 준 제 운명을 끌어안았다. “좋습니다. 저는 서방님이 참말, 참말 좋습니다.” 나도 그렇다. 아니, 나는 더, 더 그러하다 말로 할 수도 있었
러브홀릭
4.9(7)
심장의 따스한 온기를 잃어버린 남자, 도요토미가 신이 내린 칼이라 극찬한 후지성의 영주 혼조 다카시. 염탐을 온 한양 땅에서 조선 사대부의 딸 유하현을 만나다. 소복히 하얀 눈이 꽃비 내리듯, 붉은 꽃잎이 눈처럼 내리듯 쌓여간 연정!
이혜경
4.3(3)
덴쇼 2년(1574) 오기마치 천황 치세의 일본 사카이 가츠라기 가의 쇼우, 그리고 잃어버린 향기 슈카, 이시다 가의 류타. 일본의 격동기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대를 관통하는 독하디 독한, 그래서 더 처연하게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