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청으로부터 온 황당한 요구는 황제의 탄일에 매 백 마리를 보내라는 것! 임금의 명으로 조선 최고의 매잡이를 찾아 나선 신소명! 그의 앞에 매를 부리는 신묘한 여인 강담하가 나타났다. “절끈도 시치미도 없이 주인을 따르는 매라니!” 그녀의 특별한 능력에 탄복한 것도 잠시! 사촌의 음모에 빠져 강제로 혼인할 위해에 처한 그녀는 소명을 도울 처지가 되지 못했다. 가짜 혼약자 흉내를 내어 그녀를 위기에서 구한 소명은 다시 손을 내밀고,